서울 밖 심야귀가 승차난, 개인택시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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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밖 심야귀가 승차난, 개인택시가 나선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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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홈페이지 통해 고객과 기사 연결, 연말부터는 스마트폰어플 통해

시계외 승차거부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밖에 거주하는 서울개인택시사업자와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 귀가하는 시민을 연결해주는 ‘고객과 기사간 집으로 연결서비스’가 내달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처음에는 서울개인택시 사업자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와 고객을 직접 연결해주고, 이것이 활성화될 경우 연말부터는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해 서비스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조합 홈페이지(www.spta.or.kr)에 경기·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서울개인택시사업자 1만2153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대중교통이 끊긴 심야시간대 등에 시외로 나가는 택시를 잡기 어려울 경우 서울 밖 거주자가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시외거주 개인택시 기사를 검색한뒤 운행상황이 맞는 운전자를 연락해 이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택시가 경기와 인천으로 갈 경우 귀로시 대부분 빈차로 돌아오기 때문에 연료비 부담이 큰데다 이를 보상해주는 시계외 할증제도도 없어 서울 밖 운행을 기피하고, 경기와 인천에 거주하는 개인택시사업자는 영업종료에 따라 귀가시 같은 방향의 승객을 태우기 원하지만 골라태우기 등의 불법 영업 위험이 있어 대부분 빈차로 운행하는데 따라 고안된 것이다.

이 서비스 이용방법은 개인택시사업자의 경우 홈페이지에 귀가시간과 차고지 및 연락처를 입력하고 이용자는 귀가시간과 목적지를 검색한뒤 조건에 맞는 택시를 예약하는 것이다.

조합은 이 서비스에 참가할 조합원을 이달말 또는 내달초까지 모집하고 약 2000명의 참여인원이 확보되면 이를 토대로 서울시와 함께 이 서비스에 대한 홍보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성수 조합 무선통신회 대리는 “이 서비스는 시외 거주자 뿐 아니라 시내거주자도 이용할 수 있다”며 “이용자와 조합원의 활발한 참여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승차거부를 해결하는데 기여를 할 뿐 아니라 조합원들의 연료 절감과 수익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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