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에 어린 이야기들…
상태바
경인아라뱃길에 어린 이야기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1.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스토리텔링북 발간‧배포...

“퇴계 이황이 마지막까지 후학을 가르친 도산서원에는 유난히 매화나무가 많고, 그의 마지막 유언도 ‘매화에 물을 주어라’였다고 해요. (중략) 또 매화는 추위를 이겨내고 이른 봄에 피어나 맑고 청아한 자태를 뿜는 꽃이라 해서 군자, 이상세계의 도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매화는 예로부터 절개 있는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중략) 아라뱃길 시천교 남단에 조성된 매화동산에는 매화나무 약 180그루가 심어져 있어요...”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런 이야기는 때론 전살처럼, 때론 신화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것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흠뻑 빠져들게 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오는 10월 개장되는 경인아라뱃길과 그 주변에도 이러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그런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으로 발간된다.

국토해양부와 K-water는 경인아라뱃길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모아 ‘뱃길따라 이야기따라’ 스토리텔링북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뱃길의 역사부터 지명의 유래, 이색 정보, 관광루트 등 다양한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에는 ▲서해바다를 연 개양할미 ▲죽음을 암시한 두무포의 물고기 ▲신령님께 비를 빈 계양군수 ▲천마와 아기장수 등 제목만 들어도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번에는 개장 전에 경인아라뱃길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우선 3천부아라지기 ‘YES Ara' 회원(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모집중) 및 관계기관 등에 배포되며, 홈페이지(www.arawaterway.kr)에서도 e-book 형태로 제공되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개장 후에는 사진자료를 더욱 풍성하게 담아 학교, 도서관 등에 3천부를 추가로 배포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