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닻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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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닻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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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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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식 출범…초대 사장에 이상조씨  선임


【전남】 여수·광양항을 동북아 10대 국제물류항만으로 육성함으로써 전남 동부권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난 19일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날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우윤근·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 이상조 신임 사장 등 내빈을 비롯 시민과 해양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 황길동 소재 광양항내 월드마린센터<사진>에서 창립행사를 갖고 공식업무를 개시했다.

이번에 출범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그동안 한국컨이너부두공단에서 수행해오던 여수항과 광양항 개발 및 운영업무 외에 광양제철부두, 여수국가산단부두 등 여수와 광양지역 내 부두운영을 맡아 관리하게 된다.

부산, 인천, 울산항만공사에 이어 국내 4번째로 설립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사장을 비롯해 경영본부와 운영본부 등 2개 본부 9개 팀과 여수사업소(83명)로 구성됐다.

초대 사장은 이상조(72) 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이 선임됐으며 공사 운영의 전반적인 견제역할을 담당할 항만위원 7명도 이번에 함께 선임돼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06년 5월 정부의 컨테이너부두공단 기능재정립 용역결과에 따라 2007년 2월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전환키로 방침을 결정한 이후 올해 5월 국회에서 컨테이너부두공단 폐지법률안이 확정됨에 따라 설립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여수지역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는 "공사로 전환될 경우 부산, 인천, 광양항 등 항만개발과 운영시 발생한 1조원이 넘는 부채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떠안는다는 것은 부당하며 광양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안된다"며 공사화에 반대했으나 내년까지 부산, 인천, 평택항에 재산 이관 1041억원, 출자지분 및 자산매각 1688억원 등 자체 재원 2729억원과 2017년까지 정부 재정지원 3300억원 등 모두 6029억원의 부채 상환계획을 확정, 이번에 공식 출범하게 된 것이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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