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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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 승인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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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성남시가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판교·도촌지구의 입주 등 대중교통 수요변화에 따라 지역 간 수요공급과 소외지역 불편해소를 골자로 하는 대중교통 노선체계를 대폭적으로 개편한다.

시는 9월말 경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행 버스이용객이 30%이상 감소가 예상되지만, 운행차량을 줄이는 대신 이용객 편의를 위해 운행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21개 노선 364대가 운행하는 강남행 광역버스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정차정류장을 구미동기준 21개에서 6개로 축소하고, 굴곡노선을 바로잡아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종전 45분에서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간선급행체제로 운영하며, 일부 광역버스의 출발지를 종전 용인죽전에서 구미·이매동으로 변경해 출·퇴근 혼잡률을 122%이하(종전 평균150%)로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분당선 정자역과 판교역의 원활한 환승을 위해 일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을 대폭 정비했는데, 판교지구 입주당시 약속했던 판교역, 야탑역, 모란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6개 공모노선을 부활하고 신분당선의 직접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서판교 지역에 대해 강남행 광역버스 9004번 2대를 증차했으며 대장동, 석운동 등 소외지역의 편익을 고려한 노선도 일부 조정했다.

또한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2, 3공단을 운행하는 강남행 광역노선을 변경 및 신설함으로써 우수한 인력 확보와 출·퇴근 편익증대 등 IT단지의 활성화조치도 병행 추진한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악한 기존시가지에 은행동, 도촌동, 구시청(이마트), 수진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고 종합시장고개와 수진리고개 중턱에 마을버스 정류장을 설치하여 주민 편익을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원, 용인 등 인접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사항을 고려해 신분당선 개통이후 안정화 시기의 이용수요,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정자역, 판교역에 일부노선을 경유시키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버스노선 개편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제2회 성남시대중교통용역을 실시해 전문용역기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설문조사와 다수민원지역 주민설명회, 의견수렴, 현장실사 등을 거치고, 약 1개월여 주민홍보를 거쳐 일부 신규노선을 제외한 노선에 대해 신분당선 개통과 동시에 노선 변경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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