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불나면 엘리베이터가 자동대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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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불나면 엘리베이터가 자동대피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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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 내 화재 발생 시 엘리베이터를 자동으로 피난층에 멈추게 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이같은 ‘승강설비 화재연동 제어시스템’을 자체개발해 단계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엘리베이터는 역사에 불이 났을 경우 발화위치에 따라 안전층에 자동으로 이동하고, 에스컬레이터의 운행은 일괄 정지된다.

이전까지는 이용고객이 가고자 하는 층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엘리베이터가 이를 감지하지 못하고 화재 발생지역으로 운행을 계속해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었다. 공사는 올해 초부터 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가, 현재 148역 384대의 엘리베이터 중 300여대에 개선된 운행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신형 모델로 교체중인 나머지 엘리베이터는 교체일정에 맞춰 운행방식을 적용하도록 추진하고, 870여대의 에스컬레이터는 올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관계자는 “개선된 운행방식은 화재 발생시 엘리베이터 내에 갇히거나 역사 밖에서 화재사실을 모르고 이용하는 승객의 사고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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