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매매업계 '바캉스 특수'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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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매매업계 '바캉스 특수' 선전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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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7∼8월 1만1100대 판매 전년동기 2.4% 증가

【부산】올 여름 부산지역 자동차매매업계가 '바캉스 특수'로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자동차매매조합은 본격적인 피서철인 지난 7∼8월 2개월간 이 지역 180여 매매업체에서 판매한 중고차는 모두 1만1199대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만938대와 비교해 2.4%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매매업계는 올 여름 피서철의 경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매매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줄어 판매부진이 우려됐으나 바캉스 특수로 인해 소폭이지만 전년도 수준을 넘어서 선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고차 판매는 한때 피서철에는 특수로 업계가 짭짤한 수입을 올렸으나 근년 들어 자동차의 대중화에다 중고차 구매패턴의 변화로 피서객 증가가 바로 중고차 판매 확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매매업체들은 최근 경기 회복세와 무더위의 기승으로 예년의 특수를 기대해 피서철 인기 차종 위주로 확보했던 물량이 소진돼 뒤늦게 차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피서철 대표 차종별 최다 판매차량을 보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793대로 전체 거래대수의 7.08% 차지해 가장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M5가 704대로 2위를 차지했고 마티즈 662대, 쏘나타 586대, 포터 57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여름철 인기차종인 승합차인 스타렉스, 카니발과 RV차량인 싼타페, 투싼, 쏘렌토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박진수 박진수 실장은 "올 여름은 예년에 보기드문 무더위로 피서객 증가가 부분적이지만 '바캉스 특수'로 이어져 거래량이 전년도 수준을 약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고차는 다가오는 추석연휴 전후가 전통적인 성수기로 중고시황의 활황이 기대되고 있으나 긴 연휴기간 등이 오히려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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