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경관 조명 희망의 빛, 도약의 빛' 1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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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경관 조명 희망의 빛, 도약의 빛' 1등 선정
  • 이제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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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부산시는 지난 5일 시청 회의실에서 광안대교 경관조명사업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제출된 10개의 작품 중 동영기업 컨소시엄이 제출한 '熙(빛날 희)'를 컨셉으로 한 '희망의 빛, 도약의 빛'을 1등으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디자인 컨셉의 독창성이 돋보이고, 앵커블록, 트러스부분의 과감한 미디어파사드를 도입하는 등 향후 풍부하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해안부와 해양부 양면의 조명계획을 차별화해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등 예술·작품성에서 호평을 받고, 아울러 기존 교량의 구조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통행차량에 대한 고려, 수시로 생기는 해무, 비바람 등에 대한 적절한 대처,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빛공해 예방 등 기술·기능성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고, 기존 조명시설의 검토와 재활용, 사업비 산정의 적정성 등 경제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에서 10개 작품 중 2등군 3개의 작품은 '다이아몬드, 빛으로 꿈꾸다(한부종합건설 컨소시엄)', '다이아몬드판타지(동남산전 컨소시움)', '오버 더 브릿지(오에이치엠라이팅 컨소시움)'로서, 각 평가 점수는 83.81점, 83.52점, 83.42점인데 반해 1등 작품은 88.60점을 받아 비교적 2등군과 여유 있는 점수차를 보였다.

기존의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발주한 경관 조명사업을 보면 많은 비용과 인력·시간 등이 소요되는 제안서 제출은 통상 2∼4개 작품 정도가 보통임에 반해 이번에 10개나 되는 작품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그 관심이 그만큼 뜨거웠던 면도 있지만 평가위원의 예외 없는 공개모집, 예비위원 명단 봉인 후 시금고 보관, 작품 제출 업체가 직접 추첨하여 평가위원을 선정하는 등 공모과정 전반을 공정하고 명확하게 진행한 부산시의 행정력도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부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광안대교의 새로운 경관조명사업은 총 사업비 96억원(국비 56억원 포함)으로 금년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하여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불꽃축제행사 이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최첨단 LED로 전면 보강되면 아름다운 색광을 다채롭게 연출함으로써 시각의 한계를 뛰어넘어 깊은 감동을 주는 세계 최고의 야간경관 명소가 돼 부산시민 뿐만 아니라 국내 · 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제구기자 jg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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