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스 2511대·정류소 160개소 무료서비스
【부산】부산지역 시내버스 이용승객은 버스 안과 정류소에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내년 7월까지 2511대의 전체 시내버스와 주요 정류소 160개소에 모바일 무선인터넷(WiFi)을 설치해 버스 이용승객에게 무선인터넷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SK텔레콤(주)과 '모바일 무선인터넷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 전역에 이미 구축된 SK텔레콤의 와이브로(WiBRO) 네트워크 기반을 활용하게 된다.
이번 모바일 무선인터넷망 구축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민원, 교통정보, 관광안내 등 공공서비스 활용과 시민을 위한 보편적 무선인터넷서비스 편의 제공을 통해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부산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우선 1단계로 이달 중순께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주요 대학을 통과하는 버스 1300대와 버스정류소 80개소에 모바일 무선인터넷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어 2단계로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버스 1211대와 버스정류소 80개소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모바일 무선인터넷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객들은 버스 안과 정류소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로 무료 인터넷을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 생활정보, 인터넷 검색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무료 와이파이존이 시내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민들의 통신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통신사업자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이미 구축된 도시철도 4호선을 제외한 1∼3호선 전동차 안을 포함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모바일 무선인터넷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