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하계피서철을 맞아 목포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익현)은 하계피서철 특별수송기간인 지난 7월23일부터 8월10일까지 실시한 연안여객 특별수송기간 중에 관내 섬 지역을 찾은 여객선 이용객이 50만9973명, 차량은 11만6362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여객은 9%, 차량은 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줄어든 원인은 7월말경 서울ㆍ경기지역 등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와 8월6일부터 8일까지 서해안을 관통한 태풍 '무이파' 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항로중 목포∼제주, 팽목∼관매도∼서거차, 청산∼완도지역은 지난해보다 수송실적이 증가한 반면, 대표 관광항로인 목포∼홍도, 땅끝∼산양 등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은 감소했다.
특히 올해 특별수송기간중 진도 관매도는 일부 언론의 소개가 있었던 탓에 지난해 대비 무려 230% 증가한 약 1만5000여명의 수송객이 폭주, 일부 이용객들이 선박이용에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박성북 목포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내년 피서철에는 주요 폭주항로에 대한 수송수요를 더욱 면밀히 분석, 사전 증선 및 증회 조치로 이용객의 원활한 수송과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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