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운행 많은 고속업계, 연료비 줄이기에 팔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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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운행 많은 고속업계, 연료비 줄이기에 팔 걷어붙였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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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1일 20만ℓ저장 자가주유소 반포동 고속터미널내 건설
보관수수료  연간 2억5000원 절감...연료공동구매도 추진

중장거리 버스 운행으로 연료소모량이 많은 고속버스 업계가 자가주유소 건설과 유류공동 구매 추진 등을 통해 연료비 절감에 나섰다.

고속버스조합(이사장 이정만, 이하 조합)은 안정적 유류관리와 보관수수료 절감 등을 위해 서울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내 대성주유소 인근 박차부지에 고속버스 자가주유소를 건설<사진>하고 이에 대한 준공행사를 지난 11일 오전 11시 가졌다.

노재택 상무는 이날 경과보고에서 “자가주유소는 601㎡ 부지에 유류탱크 각 5만ℓ씩 4기를 설치해 총 20만ℓ를 저장할 수 있어 기존 주유소보다 7만ℓ를 더 저장할 수 있다”며 “이로인해 유류공급이 한층 더 안정화되고 보관수수료도 연간 2억5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8개 고속업체는 구입한 경유 연료를 자가주유소 옆 대성주유소에 위탁보관하고 이를 이용해 왔으며, 고유가에 따라 원가절감을 위해 자가주유소를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 6월24일 공사에 들어가 49일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조합은 앞으로 자가주유소를 덮는 캐노피는 추가적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또 고속업계는 연료비 절감을 위해 경유공동구매를 추진한다. 고속사 사장단 모임인 한백회 회장인 백남근 동양고속 대표이사는 “그동안 각사의 상황 때문에 유류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연료공동 구매에 대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KTX 확대개통에 따라 고속버스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연료 공동구매는 물론 지방영업소나 노선위탁 운영도 함께 모색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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