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버스, 폭발사고 후 보급위주에서 안전관리 중심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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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버스, 폭발사고 후 보급위주에서 안전관리 중심으로 전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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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수검사 실시로 지적사항 보완, 일상점검 시스템마련
여름철 내압용기 10% 감압운행, 11월부터 내압용기 재검사의무화 이행 

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 공급된 CNG차량이 보급 중심에서 안전관리 위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작년 8월 CNG버스 폭발 사고 이후 시내에서 운행 중인 7426대의 CNG버스의 전수점검을 마치고, ‘CNG버스 일상점검 지침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CNG버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중심의 대책은 두가지 외에도 여름철 기온상승에 대비 감압운행, CNG버스 내압용기 재검사 의무화 이행 등이다.

먼저 전수검사는 지난 4월 18일부터 7월 30일까지 버스제작사, 운수회사 합동으로 서울 시내에서 운행 중인 CNG 버스 7426대에 장착된 연료장치와 내압용기 5만1982개를 특별 점검한 것이다. 점검 결과 총 658건의 보완사항이 발견돼 이를 개선했거나 보완작업 중에 있다.

보완 사항은 항목별로 시동이 꺼졌을 때 가스공급을 차단해주는 고압차단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483건으로 이번에 전부 새 부품으로 교체했다. 내압용기의 경우 외관 상태를 점검한 결과 123개(전체 용기수의 0.2%)에서 수분·염화칼슘 등의 영향으로 녹이 발견돼 이달 말까지 새 것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항상적인 CNG버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점검’과 ‘체계적 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CNG버스 일상점검 지침 시스템’을 마련해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 했던 버스 내압용기의 뒷부분까지 점검할 수 있는 점검장비를 자체 개발해 66개 시내버스 회사에 1~2대 씩 총 80대를 보급했다. 버스 회사들은 앞으로 이 장비를 활용해 2개월마다 한 차례씩 CNG용기를 정밀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기온이 높은 오는 20일까지 한달동안 연료용기를 기존 200bar의 압력에서 10%감압해 운행한다. 이는 여름철 동안 기온상승으로 가스통 표면의 열이 높아져 내부압력이 상승해 발생할 수 있는 폭발위험을 막기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부터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 상 ‘CNG버스의 내압용기 정기 재검사 제도’가 의무화돼 3년마다 내압용기의 재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강동 공영차고지와 노원·상암 교통안전공단 부지에 재검사 시설 설치를 준비 중에 있다.

권오혁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버스관리과장은 “CNG버스 안전성 확보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를 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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