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105년 철도혁명 철도공사 출범-5
상태바
[기획연재]105년 철도혁명 철도공사 출범-5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개선 6대 전략②
과감한 기업경영 적극 전개

철도공사는 경영개선을 위한 6대전략으로 △수송체계 혁신 △신핵심역량 강화 △전사적 경영개선 △수익구조의 다변화 △안전확보 및 환경 친화적 철도구현 △고객참여·윤리경영의 정착을 선언했다.

◇수익구조의 다변화

기존 민자역사 위주의 개발에서 역세권·부동산·철도연변 개발·철도인프라를 활용한 유통·레저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철도공사는 부대사업 각 부문을 담당할 프로젝트 파이낸싱·부동산개발·회사경영·위기관리 전문가를 공개 충원 등을 통해 출자회사 및 관련단체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출자회사의 특성에 맞는 전문 경영인 채용을 통해 책임경영제를 강화하는 만큼, 출자회사에 대한 경영개입을 최소화해 경영의 자율성도 최대한 보장해 줌으로써 과감한 기업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는 것이다.
철도공사는 이와 함께 철도연변부지 124개소 중 83개소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철도회원을 통한 쇼핑몰, 여행·레저, 유통, 광고사업 확대 등을 담은 '부대사업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 중이다.
철도공사가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업은 역세권 및 복합역사 개발 등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한 수입 창출이다.
역세권의 경우, 역국내 나대지 또는 낙후 및 산재된 철도시설을 통폐합해 현대화하고 종합 단지화 및 고급화하는 한편, 대규모 복합 기능의 지구단위 재개발 계획을 수립, 1년에 1∼2개소씩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주변여건 및 역사개량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1년에 3∼5개 정도의 역사를 복합역사로 개발해 여객편의시설은 물론, 상업·문화·업무시설 등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사업은 지역교류의 거점명소로 탈바꿈, 정보교류의 근거지, 도시공간 창조 비즈니스로서의 지역사회 잠재력 확대라는 3대 기본방향에 따라 진행된다"며, "이를 통해 오는 2009년까지 약 4조원을 부대수입으로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전확보·환경친화적 철도구현

모든 수송수단이 그렇듯 철도 역시 고객의 안전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공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에 급급해 안전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조직으로 있을 때보다 안전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한다.
철도공사는 지난 해 10월 신규제정된 '철도안전법'에 따라 전문화된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열차운행 전반에 대한 위기관리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공사는 2010년까지 ▲사고건수 연평균 7.7% 감축 ▲선로고장률 30% 감축 ▲차량고장률 30% 감축 ▲정시운행률 96% 달성 등의 목표를 세우고 안전분야에 총 1조9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철도공사는 이러한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매 5년마다 철도종합안전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로 철도안전실행 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한편, 안전성 평가·시설관리 등에 관한 안전관리규정 제정,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선진 사고조사 체계와 조사기법 도입을 통한 조사방법 전문화를 추진키로 했다.
철도공사는 이밖에 악천후 등 사고 시 위기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건널목, 지하구간 및 승강장 등의 안전설비 강화, 열차운행선상의 공사구간, 선로내 무단침입 등 불안전개소의 안전시스템 확보 등 안정적인 열차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안전관리는 철도공사가 세계적인 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철도 선진국의 안전관리시스템의 적극적인 도입은 물론 친환경적 철도시스템의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참여·윤리경영의 정착

안전관리가 철도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 고객 서비스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철도공사가 말하는 고객참여 철도고객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가 공사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는 인식을 하고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의 서비스를 실천하겠다는 의지표명이다.
이를 위해 철도공사는 고객의 기대 충족, 고객의 불만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고객에게 평가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e-ERM(전사적위험관리) 구축 등을 통해 고객만족을 수익증대로 연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또 기업경쟁력의 원천인 내부직원 만족을 통한 노사안정을 위해서도 새로운 노사관계에 기초한 과학적 노사관리방안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의식 확보를 위해 'Korail 윤리강령'을 공포하고, '철도공사 임직원 윤리규범'을 제정하는 등 윤리경영 실천의 구체적인 제도도 마련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고객참여와 윤리의식 정착은 철도 서비스의 소비자와 제공자인 기업의 구성원 모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만족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철도공사의 확고한 신념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