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평균 주행거리 휘발유차 '2.2배'
상태바
LPG차 평균 주행거리 휘발유차 '2.2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안전공단 '2007년 자동차주행거리' 조사 결과
영업용 자동차 179.4km로 자가용 3.9 배 달해
부산이 58.7km로 가장 길고 서울,광주 순


LPG차의 주행거리가 휘발유차의 2.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용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자가용의 3.9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의 '2007년 자동차 주행거리 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 LPG차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78.5㎞로 연료비 부담이 가장 큰 휘발유차 35.4㎞의 2.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차는 58.7㎞로 나타났다.
영업용 자동차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174.9㎞로 자가용의 3.9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속버스가 466.4㎞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긴 주행거리를 나타냈으며, 그 뒤를 이어 시외버스 409.6㎞, 법인택시 297.7㎞의 순으로 밝혀졌다.
영업용이 아닌 자가용 가운데는 특수자동차가 61.4km로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승합자동차 54.1㎞, 화물자동차 50.9㎞, 승용자동차 40.9㎞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지난해에 이어 부산광역시가 58.7㎞로 주행거리가 가장 길었고 이어 서울 56.4㎞, 광주 55.9㎞, 울산 50.7㎞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 추가된 1000cc 미만의 경형승용차는 자가용의 경우 하루 평균 28㎞를 운행해 다른 승용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SUV 자동차인 다목적형 승용자동차의 경우 일반형 승용차보다 1.4배 높은 50.8㎞를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주행거리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조사를 시작한 지난 1985년 119.3㎞에서 1998년 63.9㎞까지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다가 2000년 63.6㎞를 기록한 이후 2004년에는 60.9㎞, 2005년 58.6㎞, 2006년 57.3㎞, 그리고 2007년에는 54.8㎞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감소폭이 2.5㎞로 커졌는데 이는 유가상승으로 인한 자동차 운행 감소와 대중교통 운송체계의 확충 및 개선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조사분석처 이용길 처장은 "2008년도 주행거리는 유가상승으로 인한 자가용 이용 감소와 공공기관 2부제 운행 등의 영향이 반영돼 감소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매년 정기검사 수검 자동차를 대상으로 자동차의 용도별. 차종별. 사용연료별 주행거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주행거리는 2007년 한해동안 1832개 검사장에서 검사를 받은 400만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이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24.5%에 해당하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