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기록계 교통안전 증진에 '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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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기록계 교통안전 증진에 '실효'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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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분석 "사업용차 사망사고 50% 감소 효과"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차량에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돼 있는 운행기록계가 운수업체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2009년도 상반기에 225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운행기록을 분석해 활용한 결과 전년보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50%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운행기록계는 교통수단의 운행상황이나 교통사고 상황이 기록된 기억장치로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해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와 8톤 이상의 화물자동차에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고 있다.
운행기록계는 운행시간별 속도와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의 운전습관 교정교육과 운수업체 운행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운수업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은 운행기록계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점이 발견되는 업체에 대해 수시로 지도점검 활동을 실시해 왔다.
특히 과속이나 난폭운전을 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운전습관을 교정하고 안전운전을 유도한 결과, 이들 업체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08년 상반기 39명에서 2009년에는 19명으로 51.5%(20명)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교통안전공단 정상호 이사장은 "운행기록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운수업체가 운전자의 운전습관 교정이나 운행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운전에서의 프로인 사업용 차량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실천해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한준기자 parkh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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