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때, 오후 2-4시와 음주운전 조심해야
상태바
추석연휴때, 오후 2-4시와 음주운전 조심해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휴가 짧을때 연휴첫날 사고가 많고, 40대와 30대이하 운전자 사고많아
-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추석연휴와 평상시 교통사고 비교분석해

추석연휴때는 평상시와 달리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사고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음주운전 사고가 많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는 최근 5년간 추석연휴기간의 교통사고 를 평상시 사고와 비교분석해 사고특성을 파악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평소에는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2%의 사고점유율로 하루 중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났지만 추석연휴때는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이 11%로 1일 중 사고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심야와 새벽시간대의 사고발생과 치사율도 평상시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는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16%의 사고가 발생하고 치사율이 4명이었지만 추석연휴 동안은 사고율과 치사율이 각각 20%와 5명으로 늘어났다. 음주운전 사고는 추석연휴 동안 일평균 83건이 발생해 평상시 75건에 비해 12%가 증가했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일평균 사상자 수도 173명으로 평소의 137명에 비해 26%나 늘어났다.

올해 추석처럼 연휴기간이 3일로 짧은 해는 연휴 첫날의 사고발생이 많았다.

추석연휴가 3일이었던 2005년과 2008년은 연휴 첫날 사고가 5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둘째날 514건, 셋째날이 443건 순이었다.

연령층별로는 41-50세 운전자가 27%로 가장 많이 사고를 냈으며, 30세 이하 운전자도 26%의 사고점유율로 40대 운전자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가 75%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 중 추돌사고가 37%로 평상시의 34%보다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는 차대사람 사고 21%, 차량단독사고 5% 순이었다.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절반을 넘었고 중앙선 침범사고가 평상시보다 늘었다.

추석연휴사고의 법규위반 유형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5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류됐고 이어 신호위반 11%, 안전거리미확보 9%, 교차로통행방법위반 8%순이었으며, 중앙선침범 사고는 평상시의 7%보다 1%가 증가했다.

이원영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통합DB팀장은 “추석연휴에는 귀성 시작 첫날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가족단위 이동 때문에 교통사고 건당 사상자 수가 늘어난다"며 "특히 명절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음주운전사고가 증가하는 특성이 있어 이를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