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고의 10건 중 4건은 청소년이나 고령자가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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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사고의 10건 중 4건은 청소년이나 고령자가 일으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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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29.6%, 65세이상 10.7%로 전체이륜차사고의 40%를 넘어서
-특히 이륜차 사고는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높아

이륜차 사고의 10건 중 4건이 20세 이하의 청소년과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발생시켰으며, 이중 청소년은 사고빈도가 많아 사고발생 점유율이 컸고 고령자들은 치사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아 사고심각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이륜차 사고 특성분석을 중심으로 한 교통사고 요인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해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분석내용에 따르면, 전체 이륜차 사고의 28.3%를 15-20세의 청소년들이 일으켰으며 14세 이하의 어린이도 1.3%를 차지해 이 연령층의 사고비율이 전체의 29.6%를 점유했다. 이어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야기한 사고도 10.7%로 20세 이하와 65세 이상의 이륜차 사고가 40.3%를 차지했다.

15-20세가 일으킨 이륜차 사고는 이 연령층이 야기한 전체사고의 59.7%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14세 이하 37.0%, 65세 이상이 20.1% 순이었다. 특히 65세 이상이 야기시킨 오토바이 사고의 치사율은 14.5명으로 평균 치사율인 5.8명보다 두배 이상이 높았다.

사고를 일으킨 제1당사자의 법규위반 내용은 안전불이행이 56.5%로 절반을 넘었고, 신호위반 15.9%, 중앙선 침범 6.6%, 교차로 통행방법위반 6.4%, 안전거리미확보 5.9% 순으로,  안전불행이행과 신호위반 비율이 높았다.

공단은 이러한 요인을 이륜차의 주 사용자가 청소년과 음식 및 퀵서비스 등 배달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고 차도와 보도의 구별을 하지않고 운행하는 운전행태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이륜차 사고는 치사율이 높았고 이 중 차량단독 사고의 사망비율이 컸다.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는 1만7931건으로 전체사고의 8.3%를 차지했으나 사망자는 14.7%, 부상자는 6.2%를 차지해 치사율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단독 사고의 치사율은 22.7명으로, 차대차 사고는 5.0명, 차대사람 사고는 1.5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심각도가 이처럼 높은데 비해 사고를 일으킨 이륜차 중 무보험 차량이 많아 심각성을 더했다. 전체 이륜차 사고 중 보험에 가입된 차량이 45.3%, 미가입된 차량이 24.3%로 보험 미가입  차량에 의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6배 이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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