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폭주시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중앙선 침범과 지그재그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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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폭주시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중앙선 침범과 지그재그 운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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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폭주 경험자들이 폭주 행위시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중앙선 침범 등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법규위반이었으며, 폭주 행위를 하는 우선적인 이유는 속도감과 스트레스 해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채범석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이 지난해 5월23일부터 7월31일까지 여의도와 뚝섬 등 서울과 4대 광역시 지역에서 이륜차 폭주 운전자 총 600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법(42개 항목)으로 주말마다 조사해 유효표본 305개를 얻어 분석한 것이다.  이 조사는 ‘이륜차 폭주족 운행실태와 단속방안 연구’이라는 보고서로 발간돼 최근 유관기관에 배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왜 오토바이 폭주를 하는 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가능)에 305명 중 167명이 ‘짜릿한 속도감과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스트레스 해소’(140명)와 ‘오토바이가 좋아서’(105명) 순으로 나타났다.

오토바이 폭주행위를 하면서 이뤄지는 세부적인 행위에 대한 질문(복수응답가능)에 ‘중앙선 침범’이 2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그재그 운전’(169명), 신호위반 싯각기(후진 180도 회전, 166명)순이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33명과 23명은 각각 ‘기물파손’과 ‘절도’ 등으로 답해 일부 폭주 행위는 범죄와도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주행동 후 하는 행동에 대한 질문(복수응답가능)에는 ‘음주흡연’ 137명이 가장 많은 것을 비롯 ‘이성친구와 어울린다’와 ‘한강둔치나 공원 등에서 굉음을 낸다’가 각각 73명과 27명, ‘약물(본드)흡입’이 8명 순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일탈행위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은 자신을 폭주족으로 생각하지 않고, 10명 절반 가까이는 폭주족이라는 용어에 거부감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폭주족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1%인 229명이 ‘아니오’라고 답했고, ‘폭주족과 폭주행위에 대한 용어’에 대해 응답자의 47.5%인 143명이 ‘나쁘다’라고 응답했다.

채박사는 “폭주족은 대부분 15세에서 19세 등 20세 이하와 20대 초반으로 나타난다”며 “오토바이 폭주행위는 다양한 교통위법 행위를 동반하며 최소한의 안전장구 착용도 기피해 안전사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때문에 계도활동과 첨단장비를 활용한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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