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공제포함 교통사고건수와 부상자, 경찰통계와 4배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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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공제포함 교통사고건수와 부상자, 경찰통계와 4배차이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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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건수 23만1990→97만7535건, 부상자 36만1875명→149만8344명
-반면 사망자 수는 5838명으로 같아
-도로교통공단, 사고정보 통합으로 지난해 사고분석 결과

지난 한햇동안 경찰신고 사고에다 보험·공제조합 등의 사고를 더한 전체 교통사고는 경찰신고 사고와 비교할 때 사망자 수는 같았으나 발생 건수와 부상자 수는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는 경찰 신고사고에다가 보험 및 공제조합 등의 사고를 포함해 분석한 ‘2009년 교통사고 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같은 교통사고정보의 통합관리는 기존에 경찰신고 자료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선진외국에 비해 한발 앞서 시도한 사례에 해당하는 것이다.

통합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신고된 사고의 통계와 경찰사고에 보험·공제를 포함한 교통사고는 사망자 수에서 5838명으로 같았다.

그러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경찰신고 사고가 23만1990건이었는데 비해 경찰과 보험·공제 사고를 합한 사고는 97만7535건으로 증가했고, 부상자 수도 36만1875명→149만8344명으로 늘었다.

이어 찰청과 보험·공제의 통합데이터로 집계한 지난해 교통사고는 전년도와 비교해 사망자 수는 0.5%가 줄었으나 발생 건수와 부상자 수는 각각 2.5%와 3.1%가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금과 토요일의 오후 6시부터 8시가 사고발생 요주의 시간대로 분류됐다. 일별로는 금과 토요일이 각각 전체의 사고의 15.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목요일 14.7%, 월요일 14.6% 등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18~20시가 전체 사고의 1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6~18시, 14~16시 등의 순이었다.

성별과 사고내용면에서는 기존 통념대로 남자의 사고심각도가 여자에 비해 높았다. 고운전자 성별로는 남자가 전체의 77.2%, 여자가 22.8%를 차지하였다. 사고내용별로는 남자의 경우 사고심각도가 큰 사망사고, 중상사고의 점유비가 높았으며, 여자는 경상사고와 부상신고 사고 등 비교적 경미한 사고의 점유비가 높았다.

사고운전자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의 24.5%, 30대가 23.3%로 30-40대가 전체사고의  절반 정도를 점유했고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가 전체의 78.3%로 가장 많은데 이어 차대사람 사고 14.0%, 차량단독 사고 4.0%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사고발생 건수와 사망자에서 경기도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생건수의 경우 경기가 전체의 21.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 19.7%, 인천 5.9% 등의 순이었으며, 사망자도 경기 18.5%를 차지했고 이어 경북 11.8%, 경남 9.2%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사고건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대전과 전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 10만 명당 사고건수는 대전이 2,204건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이어 인천 2,181건, 광주 2,171건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전남이 27.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북 26.4명, 충남 25.8명, 전북 23.3명 등의 순이었다.

자동차 1만대당 사고건 수와 사망자 수는 인천과 전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차 1만 대당 사고건수는 인천이 583건이었고 이어 광주 576건, 서울 566건 등의 순이었다.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수는 전남이 4.8명이었고 다음으로 경북 4.6명, 충남 4.5명, 전북 4.3명 등의 순이었다. 

정봉채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통합DB의 품질와 신뢰도 제고, 데이터 베이스 안정화를 통해 교통사고정보 통합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교통사고사상자 절반 줄이기 등 국가 교통안전정책 추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전년대비 전체 교통사고 변화>

구분

년도

발생건수

(건)

사망자수

(명)

부상자(명)

(계)

중상자수

경상자수

부상신고자수

2008

953,482

5,870

1,452,921

184,620

1,013,192

255,109

2009

977,535

5,838

1,498,344

188,049

1,030,350

279,945

 

2009
경찰신고사고

(231,990)

(5,838)

(361,875)

(126,378)

(223,992)

(11,505)

증감

증감수

24,503

32

45,423

3,429

17,158

24,836

(%)

2.5

-0.5

3.1

1.9

1.7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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