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정상적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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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정상적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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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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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돼 왔던 경부고속철도 경주 이남 지역 노선을 당초 정부안대로 추진키로 했다니 참으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건국이래 최대규모로 추진중인 국책사업이 이유야 어떻건 자꾸만 지연된다는 것은 그만큼 국익의 손실이요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꼴이다.
서울∼부산간 거리는 항공기로 대략 45분 걸리고 승용차 등 자동차로는 대략 5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새마을호 열차로 달릴 때는 4시간 10분이 걸린다. 이것을 고속철도는 대략 2시간 30분 정도에 주파한다고 하니 가히 꿈의 교통수단이자 교통혁명이라는 수식어가 실감이 나는 것이다.
이 열차의 이점은 단순히 지역간 이동시간을 줄여주는데 끝나지 않는다. 한계용량을 초과한 철도의 경우 지금도 평시에는 만차, 주말이나 공휴일, 명절 등에는 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열차의 운행특성상 안전하고 정시에 출발, 정시에 도착하며 비교적 저렴한 요금이 경쟁력이라고 할 때 현재 장거리 교통수단의 경우 열차만큼 매력적인 것이 없다. 그러나 역시 용량의 문제가 이미 드러나 있고 여기에 갈수록 항공기에 비해 시간적 열위성으로 인한 비경제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부고속철도는 한반도의 장거리 교통에 일대 변혁을 불러올 것이다. 교통측면에서만 따져도 우선 대용량으로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점, 여객을 흡수함으로써 기존 열차노선의 화물운송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점, 자가용 승용차의 고속도로 통행량을 흡수해 고속도로 이용도를 높이고 화물운송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점 등 그 이점은 다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제 정부가 추진방안을 확정했고 환경문제와 종교문제 등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를 거친 만큼 이 사업이 더 이상 지지부진해서는 안되며 불필요한 소모적인 분쟁의 요인이 개입해서도 안될 것이다.
건설주체 또한 기왕의 환경·불교계와의 대화 노력을 지속, 설득하고 이해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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