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교통정보의 상용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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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통정보의 상용화를 기대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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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위력이 새삼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의 선거정국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의 경제활동이나 사이버언론들의 백가쟁명 등 거의 모든 사회활동에서 인터넷의 역할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이같은 인터넷의 힘이 교통분야예서는 어떻게 작용하고 있을까. 이미 교통분야에서도 인터넷은 상당 부분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만 그것이 시민 교통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단계, 즉 피부로 느끼는 수준은 아직 아닌 것이다.
인터넷이 시민교통생활에 있어 실제적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 그다지 보편화돼 있지 않다. 문제는 인터넷의 속성중 하나인 실시간 정보가 교통이라고 하는 운동행위에 쉽사리 접목되지 않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렵고 이 경우 인터넷에서 아무리 훌륭한 교통정보를 제공해도 달리는 자동차에서는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이지는 몰라도 실시간 교통정보, 예컨대 고속도로 교통정보나 대도시의 체증구간, 일정지역의 주차정보 등 운전자들에게 핵심적인 교통정보가 운전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보니 그와같은 컨텐츠를 개발하는 노력도 미흡할 뿐만 아니라 유사 컨텐츠를 개발하고도 수신경로를 확보하지 못해 사장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전국단위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이를 교통정보 전문 인터넷사이트에 올려 운전자가 자동차 안에서 수신기를 켜 채널을 선택하면 언제 어디서건 소통정보나 사고안내, 주차안내 등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초기 컨텐츠 구축 비용상의 문제를 비롯, 컨텐츠 운영자의 유지관리 비용과 수익성 문제 등이 걸림돌이 될 것이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수요가 많으면 영업광고를 유치, 비용을 절감하고 이용자에 매우 저렴한 이용료를 부담하더라도 비용이 미미하면 수요는 얼마든지 창출할 수 있다. 전문가그룹의 관심과 관계기관의 지원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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