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단체에 인터넷 홈피하나 없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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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단체에 인터넷 홈피하나 없어서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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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세계는 바야흐로 인터넷혁명에 사로잡혀 있다.
지식산업과 미래지향적 기술 개발이 국가경쟁력의 필수요소라면 이를 현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은 거의 절대적 역할을 수행한다. 모든 기술 개발의 성과를 시민이 향유하기 위한 수단이 인터넷 외 대안이 없다는 점도 그렇거니와 인터넷이 종래의 모든 여론형성 수단을 압도하는 상황에 와 있어 이를 통한 이미지 창조와 여론 창출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꼽힌다.
이제 비즈니스세계에서 인터넷은 이 보다 더 영향력있는 정보전달 수단을 허용하지 않을만큼 성장해 있다. 과연 미래에 어떤 수단이 인터넷을 능가할 것인지 아무도 이를 상상하지 못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이렇듯 인터넷이 국민 생활속 깊이 까지 와닿아 있는 시대에 운수업계의 사정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운수업계 인터넷 가동수준은 낙제점 이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그나마 운수업계 맏형 격인 버스연합회의 경우 가장 충실하게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내외 정보교류의 창구로 활용할 뿐 전통적 여객운수업계라고 할 택시나 개인택시의 경우 연합회는 말할 것도 없고 민원이 많은 공제조합 조차 홈페이지 하나를 개설하지 않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이러니 후발업종인 전세버스나 대여자동차연합회 등은 말할 나위도 없다.
화물업계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화물연합회와 화물운송주선연합회 정도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있을 뿐 개별화물, 용달화물 등은 아직 엄두도 못내고 있다.
운수업계의 인터넷 수용태세가 이래서야 어떻게 하나의 독립된 전국 조직이라고 말하겠는가. 특히 교통사고 보상업무를 담당하는 공제조합 조차 홈페이지를 만들지 않고 있을 정도라면 답답함을 넘어 폐쇄적 조직운영이라는 비판을 들어도 할말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운수업이 지금도 그렇거니와 앞으로 사업영역을 분명히 하면서 업권에 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라면 이 인터넷 시대에 최소한 자체 홈페이지 정도는 만들어 국민에게 스스로를 소개할 정도는 돼야 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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