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연재해 대응책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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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연재해 대응책 있어야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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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폭설로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보고다.
대표적인 폭설의 피해로는 눈사태와 겹친 산사태, 도로 결빙과 이로 인한 빙판길 교통사고 등이 꼽히고 있지만 간접적인 피해로는 역시 교통두절이 가장 심각한 피해로 지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적인 폭설지역으로 동해의 울릉도와 강원산간지방이 해당되지만 중부권 일원도 해마다 크고작은 폭설의 피해가 발생하곤 했다.
이에 따라 폭설시에는 지자체나 경찰이 나서 눈을 치우고 제설제를 살포하는가 하면 여의치 않을 경우 도로운행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국민들은 스노타이어 등을 준비했다가 빙판길 운행에 대비하곤 하는 것이다.
이같은 일은 폭설의 경험을 어느 정도 축적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아주 자연스런 일이다. 해마다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비를 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폭설은 울산, 포항, 부산 등 전혀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형태로 나타나 교통두절과 혼란을 불러왔고 이로 인해 도시 기능이 일정 시간 마비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되기도 했다.
이는 누구를 나무라거나 비판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이제 냉정히 자연현상을 관찰하면서 앞으로의 일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란 생각을 갖게 된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에서만 해도 이상현상으로 여겨지는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한여름 출몰 지역을 예상하기 어려운 국지성 폭우가 그렇고 늦가을에 불어닥친 태풍도 그랬다.
이번 남부지역 폭설도 거의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상현상이 아닐 수 없다. 원인이야 관계 전문가들이 파악해야 할 일이겠지만 분명한 것은 기상이변이 이제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예상하기 어려운 형태로 터져나온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에 대비를 소홀히 할 경우 어떤 피해를 당할지 알 수 없다.
폭설과 폭우, 태풍, 가뭄, 지진 등 국가의 자연재해 관리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점검해 물샐틈 없는 대응책을 수립해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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