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숨쉬기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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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숨쉬기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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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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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13곳 라돈, 1곳 미세먼지 기준초과
--전체적인 라돈농도와 미세먼지는 전년비해 감소.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지하철 역사·환승통로 등 조사

지난해 서울시내 지하철역 13곳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의 권고기준을 초과했으며 1곳에서 미세먼지의 기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서울시내 지하철역 239개 지하 역사와 승강장 및 32개 환승통로에서 라돈 농도를, 35개 중점 관리 역사에서 미세먼지를 각각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돈의 평균 농도는 1.60pCi/L(피코큐리)로 국내 실내환경 권고기준(4.0pCi/L)에 못미쳤으며 지난해 평균 농도(1.71pCi/L)에 비해서도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2호선 동대문운동장, 3호선 충무로, 4호선 남태령과 충무로, 5호선 청구·을지로4가·종로3·.광화문, 6호선 고려대, 7호선 노원·하계·광릉 등 12개 역사의 승강장과 동대문운동장의 4호선과 5호선 환승통로 등 모두 13곳에서 권고기준을 넘었다.
라돈은 무색, 무취의 기체로 공기를 통해서 호흡기로 흡입되거나 음용수 섭취시 소화기로 흡수되며, 높은 라돈 농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이나 위암에 걸릴 수 있다.
또한 35개 중점 관리 역사 가운데 국내 미세먼지 기준(150㎍/㎥)을 초과한 곳은 2호선 이대역 승강장(175㎍/㎥) 1곳으로 지난해 종로5가 등 6곳에서 대폭 줄었다.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는 100㎍/㎥로 2003년도 측정치(116㎍/㎥)에 비해 14% 감소했다.
위치별로는 승강장이(113㎍/㎥)이 매표소(87㎍/㎥)보다 높았고, 노선별로는 1호선(125㎍/㎥), 2호선(111㎍/㎥), 7호선(103㎍/㎥) 순이었으며 나머지 노선은 모두 100㎍/㎥이하였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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