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가 성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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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가 성공하려면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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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최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정책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노상과 부설 주차장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다중이용시설에 자전거 이용시설을 설치하도록 권고하는 등 법과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정부 차원의 이같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침은 더욱 강력히 추진되길 기대한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발표를 보면서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 없지 않다.
행정안전부의 계획대로라면 자전거는 주요 교통수단의 하나로 구분돼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이 경우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국토해양부와의 교감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의 문제가 언급돼 있지 않다.
물론 해당 부처의 소관 법령 이외의 것에 대한 언급은 자제돼야 하겠지만 적어도 대도시지역에서의 자전거 활성화는 도시교통에 있어 엄밀한 변화의 시작이다. 또한 이 변화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불어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정책 추진의 전 단계에서 반드시 미리 검증해야 하거나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처럼 자전거도 이용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자전거 사고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한 대책이 보험개발 정도로 그친다면 이것은 적지않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사고가 나면 어떻게 보상한다는 개념에 앞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방비하는 것이야 말로 정부가 해야 할 올바른 정책일 것이다.
지금 200만대에 육박하는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를 생각하면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이 어떠해야 할 것인가는 어렵지 않게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오직 사전 교육을 통한 안전확보가 답이다. 철저한 사회적?법률적 안전관리대책 이전에 자전거 이용자 스스로 안전한 자전거 이용이 몸에 배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의 대한 자전거에 관한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 자전거 타기는 교통난을 해소하고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지속 반복해서 홍보하고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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