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통행료 갈등" 재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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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통행료 갈등" 재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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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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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하이웨이, 300~400원 인상안 건교부 제출
통추위, "인하 약속 이행 안하면 강력 저항할 것"

인천공상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을 놓고 영종지역 주민 및 공항상주직원,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운수업체와 공항운영주체인 (주)신공항하이웨이고소도로 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인하 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는 최근 신공항하이웨이측이 건설교통부에 통행료 인상 건의를 한 것과 관련,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일반고속도로에 비해 통행료가 4∼5배 이상 높아 이를 낮춰야 함에도 신공항하이웨이측과 정부가 인상을 시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통추위는 "지난 해 3월 건설교통부 장관이 통추위와의 면담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이에 대한 약속은 지키지 않고 슬며시 통행료를 인상하려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어불성설"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통추위는 또 "감사원의 감사결과 인천공항고속도로 교통수요가 부적절해 당초의 민자사업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는 등 통추위와 관련업계의 손을 들어줬음에도 아직까지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국가인수, 대체도로 인정 등을 요구했다.
김규찬 통추위 위원장은 "정부는 지난해 통행료 분쟁 때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아무런 약속 이행의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통행료 인상을 허가할 경우 다시한번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공항하이웨이측은 이 달 초 전년도 물가 인상분 등을 고려해 통행료를 300∼400원 정도 인상하는 안을 건교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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