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음주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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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음주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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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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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을 보니 호주에서는 최근 술과의 전쟁, 구체적으로는 음주와의 전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호주 경찰은 지난 주말만 해도 호주 전역에서 음주와 관련된 폭력행위 등 사범 2000여명을 검거했다.
자유스런 음주문화가 정착돼 있는 호주에서 그와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은 올들어 음주 교통사고와 음주자들의 폭행 등이 잇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호주에서의 음주운전 적발 기록을 보면, 정확한 수치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간 1500건 정도라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매우 엄격하게 일사분란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은 탓도 있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음주 이후 저지르는 범죄는 대표적인 반인륜적 행위로 간주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연말이라 음주운전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해마다 치르는 일이지만 해마다 적지않은 음주운전자가 적발돼 망신을 사고 더러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음주는 절제할 때는 훌륭한 보약이자 사람들과의 관계를 기름지게 하는 윤활유라고 할 수 있지만 절제하지 못할 때는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동기로 작용한다.
어떤 행동이건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와 술을 마신 이후의 결과가 같다 해도 술을 마셨을 경우에 더욱 가혹한 처벌을 내리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교통분야에서도 최악의 금기사항으로 음주운전이 꼽힌다. 어떠한 경우라도 음주 이후에는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지켜지지 않는 한 그 모든 것이 공염불이나 마찬가지다.
송구영신을 생각하며 한 해를 멋지게 마무리할 때 음주로 인한 전혀 뜻밖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혹 저녁 모임에서 음주를 하게 된다면 차는 반드시 포기하고, 택시건, 지하철이건, 버스건, 그것도 아니면 대리운전이라도 이용해 스스로 운전하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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