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교통유비쿼터스 어디까지(자동차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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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교통유비쿼터스 어디까지(자동차관리)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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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쿼터스 시대의 자동차정비산업이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던 김 과장은 실시간 교통정보와 연계되어 최적의 도로를 탐색하는 s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목적지를 가던 중 엔진에서 이상소음이 나면서 차가 멈춰 버렸다.
급하게 차를 비상도로에 위치하고 차에서 내린 김과장은 응급처치를 위해 자동차의 계기판을 살펴보니 밀 램프(MIL Lamp)가 점등돼 깜박이고 있었다.
김 과장은 자신이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가장 가까운 정비업체에 탐색해 자동차의 블랙박스에 자신의 휴대폰을 연결하자 휴대폰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현재의 엔진상태와 현재 블랙박스에 기록된 자동차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정비업체의 서버와 연결됐다.
정비업체는 전송된 자동차의 동영상화면과 블랙박스에 기록된 과거 정비기록과 현재의 정보를 이용하여 이상유무를 파악하고 해당 부품을 준비해 위성을 이용한 차량의 위치를 추적, 출동하여 김 과장의 자동차를 신속하게 정비서비스를 시행하자 김 과장의 가족들은 계획대로 즐거운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최근 급속한 IT기술의 발달로 우리사회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1998년 미국 제록스 팰로앨토연구소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유비쿼터스란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든 곳에 존재하는 네트워크 개념으로 지금처럼 책상 위 PC의 네트워크화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노트북, TV, 게임기, 휴대용 단말기, 카 네비게이션, 각종 센서 등 PC가 아닌 모든 장비에 인터넷 네트워크시스템이 도입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초고속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사람과 사람, 제품과 제품, 사람과 제품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완벽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PC에 이은 '제3의 정보혁명'이다.
이처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로운 생활을 영위하면서 네트워크상의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유목민이 급속하게 증가할 것이다.
김 과장의 경우에서 나타나듯이 자동차에 관련된 정보는 단위 제품의 인터넷 네트워크와 연결된 중앙제어장치에 과거 및 현재의 모든 운행정보가 저장되고 이 정보를 필요한 곳에서 소유자가 사용을 허가한다.
정비업체는 연결된 정보를 이용해 자동차의 과거 정비이력과 현재 스캐너에서 나타나는 각종 제어시스템의 모든 데이타를 정비업체의 컴퓨터 또는 엔지니어가 소유한 핸드폰, 노트북 또는 첨단 이동기기를 통해 확인하고 자동차의 이상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탐색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또한 이는 정부 또는 기업에서 자동차관리에 있어서고 강력한 통제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OBD3의 경우처럼 배출가스발생으로 인해 일정기간 정비를 하지 않은 경우 위성을 이용하여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의 기능을 제어함으로써 차량운행을 제한하는 하는 방법이 이미 미국에서 일부 적용되고 있듯이 자동차의 도난, 세금의 체납, 보험기간의 종료 등 일정한 규정을 위반하였을 경우에도 자동차의 운행을 중지시키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조지 오웰 소설 '1984년'에서 나타나듯이 미래사회가 엄격한 통제사회가 되는 부분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에 대한 문제가 있더라도 이러한 유비쿼터스 시대는 우리의 생활에 엄청난 변혁으로 이미 다가오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비즈니스에 활용해야 것이다.
<최성희 한국자동차경영컨설팅그룹 대표 컨설턴트>




■ 중고차·폐차시장엔 어떻게 적용되나

구매절차·부대비용 대폭 감소

‘중고자동차, 폐차와 유비쿼터스, 어떤 연관이 있을까’라는 물음에 상당수는 아마도 두 단어 사이의 이질감부터 느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중고’나 ‘폐차’라는 단어가 주는 선입견 일뿐, 이미 자동차와 유비쿼터스는 이미 가깝게 다가와 있다.
유비쿼터스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다. 즉,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이것은 이동과 네트워크 접속으로 집약할 수 있다. 이동의 대표적인 수단이 자동차다. 억지일 수 있으나 유비쿼터스는 자동차에서 그 가장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자동차 신기술과 관련해서는 완성차 제작사에 달려있다. 또한 이 기술에 따라 자동차판매, 매매, 비포(Before), 애프터(After)시장 등도 변화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중고차시장은 자동차를 사고파는 과정에서의 각종 절차가 생략될 수 있다.
일단 자동차 등록증과 같은 각종 구비서류 또는 비치서류가 필요 없다. 자동차사고 또는 수리이력에 대한 검사 절차 없이도 성능이나 내부 부품의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소비자는 외관만 괜찮다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구입이 가능할 것이다. 전 소유자가 운행했던 운전 습관이나 부품의 교환 시기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자동차운행 및 관리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이력을 통한 자동차보험료 산정방법도 차별와 되고 세분화될 것이 분명하다.
즉, 더 이상 고객이 서비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고객 스스로가 서비스를 요구하고 그 서비스에 대해서 평가할 것이다. 애프터시장의 확대와 발전이 예상되고, 애프터시장의 발전은 곧 자동차온라인 시장의 발전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현재는 자동차를 구입함에 있어 온라인에서 자동차의 정보를 조회하는 정도이고 구입 의사의 결정은 자동차를 직접 보고난 후에 한다. 이것은 중고자동차애프터시장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신차가 출고된 후부터 소유자의 변화, 정비내역, 차량 상태, 사고 이력 등 차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만 파악할 수 있다면, 온라인에서도 차량 구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은 휴대폰으로 구입하고자하는 차량의 이력정보를 확인 할 수 있으며, 그 자리에서 시세정보와 차량예약도 가능하게 된다. 물론 은행의 론을 이용해 실시간 결재가 가능하게 된다.
이와 관련 함인근 오토까페 사장은 “지금은 많은 딜러가 존재하고 차량에 대한 품질부분도 판매자의 정보와 정비공장의 의견에만 의존하고 있지만, 유비쿼터스의 환경에서는 소비자가 먼저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부대비용을 최소화하는 구조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차량 및 주요부품의 RFID 부착 시도는 폐차업계에서도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폐차대상 자동차가 폐차장에 들어오면 기존에 사람이 일일이 입력하던 차량정보가 자동으로 RFID 리더기와 PC를 통해 입력될 것이며 주요 부품 또한 자동으로 입력처리 돼 폐차장의 중고부품 재고관리에 기록된다. 여기서 한층 더 나아가 이같은 데이터는 한국자동차폐차업협회의 메인 서버로 전송이 돼 차량정보와 부품의 정보가 해외 바이어 및 중고부품 고객 등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게 된다. 물론 폐차된 차량이 파쇄업체나 수출상 등에게 출고될 때에도 자동으로 입력 처리된다.
또한 폐차를 신청하는 사람도 본인의 차량이 말소등록이 될 때까지 위치 및 기타정보를 PC 및 휴대폰을 통해 확인 가능할 것이며 불법폐차대행 등을 통해 본인 차량을 분실해 피해를 보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이밖에도 방치자동차의 처리 및 압류,저당의 조회 등 많은 부분에 RFID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기자 lsm@gyotongn.com






■ 자동차시스템의 유비쿼터스화

'보이지 않는 기술'이 달린다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일컫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무선이동통신 기술과 모바일기기, 정보가전기기, 센서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기술(Invisibility Technology)은 시간과 장소의 한계를 넘어 컴퓨팅 환경이 인간이 하고자 하는 일을 먼저 인지하고 대신 수행하거나 도와줌으로써 생활의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시스템도 이러한 유비쿼터스 개념이 도입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의 핵심은 모듈화를 통한 인공지능 통합제어 시스템 구축이라 할 수 있다.
즉, 각각의 제어시스템(ECU, TCU, ABS, ECS 등등)을 CAN통신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모듈로 통합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MMI(Mulit Media Interface) 등으로 불리는 내비게이션과 오디오시스템, DVD플레이어(또는 DMB) 등과 차량 정보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통합형 A/V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OBD(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 역시 이러한 통합제어 방식을 이용, 차량의 고장을 미리 인지해 경고등을 점등하거나 림폼(Limp Home : 고장진단) 모드로 전환해 운전자에게 차량 상태를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향후에는 중앙통제센터에 고장유무와 차량 위치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화될 예정이다.
IDIS(Intelligent Driver Information System)의 경우 차량 주행상태를 파악해 ECU로 들어오는 이차적인 정보나 차량 핸즈프리로 들어오는 신호를 일시적으로 지연시켜 운전자의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교통흐름을 제어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와 관련해서는 기존 일정속도를 유지하는 크루즈 기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 센서를 이용, 자동으로 감속과 가속을 반복함으로써 차량간격과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정체구간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저속충돌방지장치(City Safety system)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김아롱기자 rong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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