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공제, 2004년 교통사고 분석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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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공제, 2004년 교통사고 분석 및 분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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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공제조합의 2004년도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등 교통사고 예방 활동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년 한해동안 버스공제조합은 본부와 각 시.도지부 및 조합원사 관계자 등 업계 전 종사원의 혼연일체로 다양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해 교통사고를 예년에 비해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 사고 줄이기 운동의 추진 방향을 가늠해 보고 성과 극대화를 꾀하기 위해 작년 한해동안 버스공제조합 전개한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등의 성과를 종합 분석해 본다.


◇2004년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작년 한해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는 모두 2만2천249건으로 전년의 2만3천731건에 비해 6.2%(1천482건) 감소했다.
또 사망자는 274명으로 2003년의 287명에 비해 4.5%(13명), 부상자는 3만6천601명으로 전년의 3만8천529명에 비해 5.0%(1천928명)가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작년 7월부터 버스운행체계가 개편된 서울지역의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 작년 한해동안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는 7천163건으로 2003년의 8천177건에 비해 무려 1천14건이 줄었다.
또 경기지역도 작년 한해동안 이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관련 교통사고는 4천640건으로 지난해의 5천340건에 비해 700건이 감소했다.
특히 충청지역에서의 버스 관련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 충남. 북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 이들 지역의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이 내실있게 추진됐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 지역의 경우 사망자는 부산 14명, 대구 13명 등으로 전년에 비해 부산은 6명, 대구는 1명을 각각 줄이는 성과를 거뒀으나 사고발생 건수는 부산은 1천450건으로 전년보다 36건, 대구는 1천122건으로 지난해보다 13건이 각각 늘어났다.
특히 인천의 경우는 사고발생 건수와 사상자가 전년보다 모두 늘어났는데 작년 한해동안 인천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는 1천504건으로 2003년의 1천350건 보다 154건,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317명이 각각 늘어나는 등 인천지역의 사고줄이기 운동이 타지역에 비해 내실있게 추진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남지역도 지난해 723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의 713건에 비해 10건이 늘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1명과 67명이 늘어나 이들 지역의 실효성 있는 교통사고 예방 대책 강구와 함께 전 종사원들의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 대한 참여의식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망사고 특징 분석

버스 사망사고의 특징을 보면 전체 사망자 274명 가운데 편도 2차선 도로 이상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07명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했다.
이밖에 편도 1차선 이상에서 45명, 편도 4차선 이상에서 18명이 각각 사망했다.
차종별로는 공제 가입대수가 가장 많은 시내버스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아 전체의 80.7%인 221명이 시내버스 사고로 사망했고 이어 시외버스가 52명으로 19.0%, 고속버스가 0.4% 등의 분포를 보였다.
차내.외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가운데 16.1%가 차내 사고로 사망한데 반해 83.9%는 차외사고로 사망했다.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가 전체의 56.9%인 156명을 점유했고 이어 전방주시 태만 26명, 신호위반 8명, 횡단보도 위반 6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규위반별 사망사고 가운데 안전거리 미확보와 횡단보도 위반,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망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 연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정지선 지키기와 교통사고 취약지역 등 각종 캠페인 활동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발생하는 사망사고가 전체의 15.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 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유동인구의 증가로 주말에 발생하는 사고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반증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주말의 사고예방 활동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역별로는 충북지역에서 지난해 6명이 사망해 전년의 12명 보다 무려 50%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대전지역에서는 10명이 사망해 전년의 5명에 비해 무려 100% 늘어났다.이와 함께 대부분 지역에서 사망사고가 예년에 비해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버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감소는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데다 사고다발지역 및 위험지역에서의 집중단속 실시, 정지선 지키기 등 각종 캠페인 전개, 홍보활동을 통한 조합원사 사고줄이기 운동 참여의식 제고, 선진국 해외연수를 통한 체험식 교육 실시, 각 언론매체와 조합원사, 시민단체 등과의 합동 교통안전 및 질서캠페인 실시 등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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