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캠페인=화물공제조합, 2007년 사고예방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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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캠페인=화물공제조합, 2007년 사고예방활동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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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율 제자리속 사망사고 크게 감소

화물차운전자 안전의식 높아지고
물류주역으로써의 자부심 두드러져

항만지역 대물사고 높아 대책 필요
인구밀집지역 대인사고율 지속 상승



화물공제조합이 교통안전업무에 자신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사업용 자동차운수업계 전반에 교통사고율 증가 등의 교통안전 부문이 다소 침체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는 달리 화물공제조합의 경우 사고율이 안정적 추세를 보이면서 특히 사망사고가 크게 감소하는 등 뚜렷이 향상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화물공제는 이같은 안정분위기는 공제조합과 업계가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교통사고 예방활동이 정착단계에 들어가 업계 전반에 안전의식이 향상됐음은 물론 ‘화물운전자의 날’ 행사 등을 시행, 화물차 운전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온 것 등에 의한 현상으로 분석했다.
실제 공제조합은 운전자의 날 당일 고속도로 휴게소 둥에서 무료급식행사를 시행, 업계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장학금 지원사업 확대 시행으로 조합 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시킴으로써 조합원 복리를 증진시켜 조합과 일체감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화물공제 관계자는 “일선에서의 교통안전 문제는 운전자들의 마음가짐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최근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을 만나보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국가 물류운송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실제 운전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가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조합의 주요 교통안전사업을 보면, 우선 사고예방활동이 눈에 띈다.
조합은 정기예방활동을 주․야간으로 구분해 주간 120회, 야간 32회에 걸쳐 모두 220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또한 무사고100일 운동기간중에는 모두 143개소에서 710명의 인원이 참석해 159회에 걸쳐 현장 사고예방활동를 전개하는 등 1년동안 모두 34회에 걸쳐 연인원 3191명이 운동에 나섰다.
기간중 사고예방활동을 위해 졸음방지용 자일리톨껌 10만개, 후부반사지 1만매, 홍보용스티커 1만개, 후부반사판 3000개가 공급됐다.
그런데 공제조합이 지난해 사고예방활동을 계속하면서 사고실적을 집계한 결과 대인사고 건수의 경우 2006년 1만5556건에서 2007년 1만6111건으로 증가했으나, 사고율은 11.6%에서 11.4%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2006년 가입대수가 13만6748대에서 2007년 14만4759대로 증가한 까닭이다.
대물사고의 경우 2006년 4만1475건에서 2007년 4만4803건으로 증가해 사고율도 30.9%에서 31.8%로 높아졌다.
그러나 손해율 악화의 주범이라는 사망사고의 경우 가입대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6년 351명에서 2007년 307명으로 무려 14.3%가 감소했다.
사망자 307명은 지난 2002년 456명 이후 계속된 감소가 5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 정확한 통계치로는, 공제계약 차량 1만대당 사망자 숫자의 경우 2006년 26.21명에서 2007년에는 21.81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부상자 숫자 역시 크게 줄었다.
자동차 1만대당 부상자수가 2006년 1850.1명에서 2007년에는 1809.1명으로 41명이 줄어 지표상으로도 사고내용이 좋아졌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지역별 사고현황을 보면, 우선 대인사고의 경우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의시고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서울이 14%, 인천 13.71, 경기지역이 13.31%를 기록해 이같은 현상을 입증했다.
다음으로 충북이 11.52%, 충남 11.03%를 기록한데 이어 경남이 10.77%, 대구 10.46%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7.41%를 제외하고는 광주가 8.0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물사고의 경우는 대인사고와 다소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인구밀집지역보다 대규모 항만을 끼고 있는 지역에서의 사고율이 높게 나타난 특징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부산이 42.49%로 전국에서 가장 사고율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인천이 38.79%를 기록했다.
이어 경남이 37.16%, 서울 33.87%, 충북 32.29%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물사고율이 낮은 지역으로는 전북이 22.88%로 가장 낮았으며 그 뒤를 광주 23.48%, 대전 24.62%, 전남 24.89%의 순이었다.
사고발생건수로는 보유대수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이 1만583건으로 전국 사고 점유율 19.42%를 기록하며 단연 최다 사고발생을 기록했다.
사고원인별로는 대부분의 사고가 안전운전불이행 등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했으며, 이를 제외한 원인별 사고에서는 신호위반이 1597건이 발생해 전체사고에서 2.51%를 차지했다.
또 음주운전 사고가 230건이 발생, 화물차 운전자에 의한 음주운전이 명백한 현실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이밖에도 중앙선 침범사고가 1094건, 무면허운전에 의한 사고 130건, 뺑소니(도주)사고도 11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화물차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과속(27건), 추월(119건) 등은 예상보다 발생건수가 많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운전자의 주의력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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