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버스캠페인=<11>동절기(2009.11∼2010.2) 버스교통사고 발생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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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버스캠페인=<11>동절기(2009.11∼2010.2) 버스교통사고 발생 현황 분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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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절기 버스대형사고 크게 줄었다


사망자 전년대비 17% 줄어…사고발생은 다소 증가
울산·경기·충북·전북·경북 등 사망사고 대폭 감소
눈길·빙판길 사고예방 대책 강구…추진 성과 거둬

 

통상적으로 겨울철 동절기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버스교통사고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는 유난히 강추위와 폭설이 잦아 이같은 기상변화에 따른 노면 결빙 등으로 일반 자동차사고와 마찬가지로 동절기 사고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겨울철 동절기인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631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5881건에 비해 7%(437건) 늘었다.
또 부상자도 1만673명으로 전년의 1만426명에 비해 2%(247명)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체 사고발생 건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형사고는 크게 줄어 사망사고의 경우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버스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6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76명에 비해 무려 17%(14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전체 사고발생 건수와 부상자는 전년에 비해 늘었으나 사망자는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동안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140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349건에 비해 4%(58건) 늘었다.
또 부상자도 2195명으로 전년의 2082명에 비해 6%(113명) 증가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크게 줄어 지난해는 버스교통사고로 15명이 사망했으나 올해는 12명이 사망해 20%(3명) 감소했다.
울산과 충북지역 등도 서울과 유사한 사고발생 유형을 나타냈다.
울산지역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14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36건에 비해 7%(10건), 부상자는 올해 239명으로 전년의 211명에 비해 13%가 각각 늘었다. 반면 버스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의 경우 1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단 한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충북지역도 올해 이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17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61건에 비해 7%(12건), 부상자는 378명으로 전년의 278명에 비해 36%(100명)가 각각 늘었다.
그러나 사망자는 지난해는 2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이 지역에서의 버스 대형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은 서울지역 등과 다른 사고 유형을 나타내 사고발생 건수와 부상자는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사망자가 전년보다 다소 늘었다. 대구지역에서 올 동절기 중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295건으로 전년의 316건에 비해 7%(21건), 부상자는 올해 370명으로 전년의 494명에 비해 25%(124명)가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의 경우 지난해는 3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4명이 발생해 33%(1명) 증가했다.
강원지역도 마찬가지로 사고발생 건수와 부상자는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다소 늘었다. 강원지역에서 올 동절기 중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15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중의 166건에 비해 4%, 부상자는 299명으로 전년의 309명에 비해 3%를 각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사망사고는 지난해의 경우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1명이 사망했다.
인천과 광주지역도 사고발생과 인명피해를 예년에 비해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지역에서 올해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510건으로 전년의 587건에 비해 13%(77건) 감소했다. 인명피해의 경우는 사망자는 7명이 발생해 전년과 같았으나 부상자는 898명으로 전년의 984명에 비해 9%(86명) 줄었다.
광주지역도 올해 이 지역에서 발생한 동절기 버스교통사고는 119건으로 전년 동절기의 123건에 비해 3%(4건) 감소했다. 인명피해의 경우 사망자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부상자는 올해 180명으로 전년의 200명에 비해 10%(20명) 줄었다.
버스보유대수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도 사망자와 부상자를 전년에 비해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지역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동안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1550건으로 전년의 1302건에 비해 19%(248건) 늘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크게 줄어 사망자와 부상자의 경우 지난해 각각 14명과 2804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7명과 2792명이 발생해 이 지역에서의 대형사고 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충남지역도 사고발생은 전년보다 다소 늘었으나 인명피해는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278건으로 전년의 266건에 비해 5%(12건) 늘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줄어 지난해 충남지역에서 버스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9명, 부상자는 527명 이었으나 올해는 사망자는 7명으로 11%, 부상자도 500명으로 5%가 각각 감소했다.
전북지역도 내실있는 사고줄이기 운동을 전개해 사고발생과 사망자를 예년에 비해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16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78건에 비해 10%, 사망자는 올해 3명이 발생해 전년의 6명에 비해 50%를 각각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지역은 사고발생은 전년에 비해 다소 늘었으나 부상자는 감소했고 경북지역도 전체적인 사고발생은 전년에 비해 다소 늘었으나 사망자와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과 대전, 경남, 제주지역 등은 사고발생과 사상자가 전년에 비해 모두 늘어나 사고줄이기 운동 등의 내실화 방안 강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지역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478건으로 전년의 371건에 비해 29%(107건) 증가했다. 또 사망자도 4명으로 전년의 1명에 비해 3명이 늘었고 부상자도 717명으로 전년의 544명에 비해 32% 증가했다.
대전지역도 사고발생의 경우 지난해는 118건 이었으나 올해는 144건이 발생해 21% 늘었고 인명피해도 사망은 지난해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3명이 발생했다. 부상자도 올해 268명으로 전년의 230명에 비해 17% 늘었다.
경남과 제주지역도 이들 지역과 마찬가지로 사고발생과 사상자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경남지역에서 올해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37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중의 347건에 비해 7%, 사망자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6명이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올해 620명이 발생해 전년의 591명에 비해 5%가 늘었다.
제주지역은 사고발생의 경우 지난해 32건에서 올해는 48건으로 50%(16건),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49명에서 76명으로 55%가 증가했다.
한편 공제조합은 동절기 버스교통사고의 예방 및 감소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제조합은 동절기 폭설과 빙판길 등으로 사고 위험성이 증대됨에 따라 규정속도보다 20∼50% 감속운행을 유도하고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2단 출발 및 전조등 켜기, 가속페달과 핸들의 부드러운 조작, 저단 기어 사용 및 기어변속 자제 등을 적극 계도했다.
또한 연말연시 작은 모임 등으로 인한 음주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 종사자들에 대한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음주 측정을 생활화해 종사자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했다.
버스공제조합은 이같은 동절기 버스교통사고 발생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 이에 걸맞는 사고예방 대책을 수립, 추진해 버스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 성과를 극대화 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에 적극 호응, 교통사고로부터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조합원사의 경영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박한준기자 parkh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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