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乙酉年)에 희망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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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乙酉年)에 희망을 건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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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을유년(乙酉年) 닭의 해가 시작됐다.
해가 바뀌면 지난해의 좋았던 일, 좋지 않았던 일들을 모두 잊고 좋을 일만 생기길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그래도 올해는 뭔가 희망이 있겠지 하는 것이다.
특히 희망과 복(福)의 상징인 닭의 해를 맞아 이러한 희망은 더 커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관광항공업계가 시작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
지난 해 말 남아시아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지진해일이 을유년 시작부터 국내 관광항공업계를 근심에 쌓이게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진해일의 직접 피해를 입은 지역은 물론, 전혀 영향권에 들지 않았던 여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여행기피에 따른 예약 취소사태가 예사롭지 않다고 한다.
2004년 하반기부터 몇 년만에 성황을 누리고 있는 여행업계에 또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여행업계 전체 매출의 절반을 이 지역에서 올리는 우리 여행업계의 입장에서 볼 때 이번 대재앙은 지난 2003년 이후 관광항공업계를 어렵게 했던 사스(SARS)보다 충격의 강도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어쨌든 또 다른 한해가 시작됐다.
우울하기만 한 시작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
관광항공업계는 그 동안 수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씩씩하게 버텨왔다.
더욱이 올해는 '닭의 해'이다.
찬란한 새벽 희망의 여명을 알리는 닭의 기운을 받아 관광항공업계가 이번 불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희망의 싹을 틔우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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