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정신 에어마카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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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정신 에어마카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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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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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로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 허브"


"중국 남부로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 허브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이정신 에어마카오 상무는 "마카오는 자체 화물 수요는 크지 않지만, 중국 남부의 최대 경제특구인 광둥성 주장 삼각지를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이 지역 수요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기업의 기업들은 아직도 광둥성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마카오를 거쳐 육로로 수송하는 것이 2∼3시간 정도 단축된다는 것.
중국 정보기술(IT) 산업의 메타인 주장 삼각지에는 현재 8천여개의 국내 기업이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은 광둥성까지 가는 지름길인 마카오 경로를 알지 못해 인천에서 광둥성으로 물류를 수송하기 위해 필요이상의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는 게 이 상무의 지적이다.
이 상무는 "인천에서 주장 삼각지로 향하는 물류수송 시간을 조사한 결과 마카오에서 주장 삼각지의 중심인 주하이(珠海)까지는 30분 거리에 불과하고, 광저우까지는 광저우국제공항에서 가는 것보다 마카오를 통하는 것이 2시간 이상 절약된다"며, "중국 현지에서 2∼3시간의 수송시간을 줄인다면 물류비 측면에서 8천여개 기업이 매해 수백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대한항공에서 8년,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에서 20년을 근무하면서 항공화물 영업에 관해서는 국내 최고수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7월 인천∼마카오 취항에 맞춰 에어마카오로 자리를 옮긴 이 상무 이 회사에서 화물과 여객을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이 상무는 "마카오는 2005년 파타총회는 물론 동아시아게임 개최지이자 중국 개혁개방의 중심지로 이미 급부상하면서 아시아의 자유무역지대 중심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중국 본토를 통하던 물류수송을 마카오를 통할 경우 적지 않은 물류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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