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찬호 (주)미방항운 사장(란항공 G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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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홍찬호 (주)미방항운 사장(란항공 GSA)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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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지역 최상의 스케줄 제공"

오는 3월 중순부터 중남미 시장으로의 비즈니스 및 관광여행이 편리해 진다. 란항공(LAN Airlines)이 한국인들의 주요 여행루트인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브라질 상파울로까지 주 6회 운항을 개시하기 때문이다.
란항공의 한국총판매대리점(GSA)인 (주)미방항운 홍찬호 사장에게 이번 직항 노선 취항의 의미와 한국시장 마케팅 계획 등을 들었다.

홍찬호 사장은 "미국에서 브라질 상파울로까지 직항노선을 개설함으로써, 란항공은 명실상부한 중남미 최고의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특히 주요 루트인 미 동부지역이 아닌 LA를 선택한 것은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한국에도 매우 의미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현재 미주지역을 경유, 란항공을 이용하는 한국인은 1년에 대략 1만2000명 수준에 달한다"며, "지난해에는 전체 해외여행객이 늘었음에도 남미지역은 크게 성장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상파울로 취항을 계기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방항운은 란항공의 LA∼상파울로 취항을 앞두고 전문 여행사 등과 함께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홍 사장은 "란칠레 항공시절부터 10년 넘게 '란팩(Lan Pack)'이라는 브랜드로 여행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상품들이 최근 1년 평균 2500명 정도를 송출할 정도로 많이 알려졌다"며 "LA∼상파울로 노선 취항에 따라 남미 지역에서 가장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게 된 만큼, 한국 여행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최고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사장은 대한항공과 코드셰어로 운항 중인 인천∼LA∼리마∼산티아고 노선에 대한 마일리지 공유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 사장은 "대한항공과 란항공이 소속돼 있는 항공동맹체가 다른 등 여러 사정상 마일리지공유를 코드셰어 개시와 함께 실시하지 못해 영업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마일리지 공유가 공동운항의 최대 장점이자 여행객에게 가장 큰 매력인 만큼,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란항공=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중남미에서는 최고의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항공사로 알려져 있다. 1929년 설립된 란칠레항공을 모회사로 2000년대 들어 란페루, 란에콰도르, 란도미니카, 란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주요 나라에 직접투자를 통해 자회사를 설립했고, 곧 브라질에도 란브라질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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