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원 한국복합물류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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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원 한국복합물류 상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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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기업 성장기반 다질 것"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세계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물류업계 여성파워의 대명사격인 장계원 한국복합물류 상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자신의 물류인생을 매조지 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이상 큰 소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상무는 지난 20여년 간 몸 담았던 CJ그룹에서 퇴사해 올 1월 전격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SCM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CJ그룹 물류계열사인 CJ GLS에서 3PL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텔레마케팅업체인 CJ텔레닉스로 발령 받았지만 물류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 힘들었다 한다.
장 상무는 "본의 아니게 물류를 할 수 없게 됐던 2개월 여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려니 아직은 조금 어색하지만 물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장 상무는 IT·운영·영업·기획 등의 물류업무를 두루 경험했으며, 특히 영업측면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파워우먼이다.
"영업은 피를 말립니다. 다 됐다고 생각했던 계약도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거든요. 고객이 나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영업의 기본인데, 이는 많은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많이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장 상무에 거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기대는 상당하다.
장 상무가 금호아시아나로 옮긴 후 첫 그룹 임원간 미팅에서 박삼구 그룹회장이 "금호아시아나를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키려 하는데 장 상무가 와 줘 너무 든든하다"고 했을 정도라 한다.
그는 "회사에서 저한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한 편으로는 존재감을 느낀다"며, "금호아시아나의 기업문화가 '내리사랑'인데 인재를 육성하고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 상무는 소비재산업이 대세를 이루는 물류시장에서 벗어나 중화학 분야의 3PL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중화학 분야의 물류는 소비재 산업에서의 물류업무보다 낙후돼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이달말이나 내달초 약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흔히 '물류하는 사람은 물류를 해야 한다'고 대다수 물류업계 종사자들은 말한다. 장 상무 역시 인터뷰 말미에 이러한 말을 남겼다. "물류에는 다른 직종에서 느낄 수 없는 어떤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물류하는 사람은 물류만 해야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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