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휴 프레이저 전무이사(커머셜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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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휴 프레이저 전무이사(커머셜 디렉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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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

대한항공과 아프리카 케냐공화국의 케냐항공이 지난 달 20일 인천∼방콕∼나이로비 구간에 대한 공동 운항을 개시, 아프리카로 향하는 하늘길이 넓어졌다. 최근 코드셰어 조인식을 위해 방문한 휴 프레이저 케냐항공 전무이사(Commercial Director)를 만나, 이번 코드셰어의 의미, 케냐항공의 마케팅 전략 등을 들었다.

△코드셰어가 예상보다 빠르게 결정됐는데.

- 지난해 11월 양사간 본격적인 코드셰어 논의가 시작된 이후 5개월도 채 걸리지 않았다. 첫 만남에서 결정까지 5개월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양국간 관심사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케냐항공은 젊은 항공사로 세계 시장에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로 항공 네트워크 및 관광시장 확대의 필요성을 갖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항공사로 마지막 미개척 대륙으로 남아 있는 아프리카 진출의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다. 물론, 케냐항공이 지난 해 국제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준회원으로 가입한 것이 코드셰어 협의를 가속화한 계기이기도 하다.

△작은 시장에 많은 항공사가 경쟁하고 있다는 느낌인데.

- 6월 월드컵도 있고 하니까 당장 코드셰어를 통해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지는 않는다. 월드컵 이후 7·8월 성수기에는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케냐항공은 아프리카 내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또 케냐의 수도이자 케냐항공의 허브인 나이로비는 지정학적으로도 아프리카의 중심에 있다.

케냐항공을 이용하는 약 70% 정도는 나이로비를 거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승객들이다. 또 케냐항공은 요금 정책도 아프리카 경쟁 항공사들에 비해 매우 탄력적이어서 한국시장에도 매력적일 것이다.

△한국시장에서의 영업 계획을 설명한다면.

- 케냐의 가장 큰 강점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다. 이를 통한 개별여행객 및 가족여행, 허니문 시장을 모두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이 상품은 현재 시장에 상품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상품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면 허니문 시장에 대한 공략도 하려고 한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케냐는 아름다운 해변이 많고 숙박 시설 역시 좋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한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관광명소인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짐바브웨의 리빙스턴에 올해 내에 취항할 계획이어서 한국시장에서 다양한 일정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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