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 코리아 최진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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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웰 코리아 최진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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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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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정말 깨끗한 저비용 자동차입니다.

“디젤 차량이 대기 환경을 악화시키고 이런 저런 튜닝이 차량 안전을 저해한다는 편견이 많이 사라졌죠”

국내 디젤 차량의 VGT 터보 60%를 점유하고 연간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최진환 하니웰 코리아 부장(사진)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를 찾은 소비자들의 인식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점에 놀랐다.

최 부장은 모터쇼 기간 동안 “완성차 부스를 빼고 부품관에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부스가 바로 하니웰”이었다며 “디젤차에 대한 관심과 함께 특히 터보 튜닝에 대한 문의가 폭주했다”고 자랑했다.

지난 2004년 기아차 프라이드 승용 디젤이 출시되면서 디젤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탓도 있지만 최근 고유가로 기름 값 걱정이 많은 운전자들과 반면에 자기 소유의 차량 성능을 높여 만족감을 누리고 싶은 소비자들의 방문이 끓이지 않은 것.

경유를 사용하는 즉 디젤엔진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최 부장은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자동차가 디젤차라고 가정하면 우리나라가 2006년 수입한 총 에너지 비용 855억7천만 달러의 20%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며 “17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1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비용적, 에너지 관리 측면에서도 디젤차 보급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에너지 절감 효과보다는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 환경오염 비용부담이 더 큰 것 아니냐는 반문에 그는 “예전의 기술력으로는 그런 지적을 받는게 당연했다”고 인정하면서 “그러나 요즘 판매되는 디젤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환경규제 유로Ⅳ에 완벽하게 대응한 친환경 엔진이며 유로5 기준에도 만족한 기술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젤엔진 배출물질 가운데 미세먼지를 제외하고는 가솔린은 물론 LPG 연료보다 너 낮은 수준에서 배출되고 있다”면서 “후처리시설 발달로 미세먼지 배출량도 환경기준에 만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구 온난화의 주범, 기후협약에 따라 강력한 국제제재를 받게 되는 CO2 배출량이 가솔린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점도 디젤 엔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디젤차는 소음이 크고 진동이 심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부 과장된 측면이 강하고 과거 부정적 인식이 현재의 디젤차를 경험하지 않은 채 그대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요즘 판매되고 있는 승용디젤이나 SUV가 소음이나 진동 때문에 승차감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 부장은 따라서 “비용, 환경, 성능 등 모든 면에서 높은 효율성을 확보한 디젤 엔진을 터부시하는 것보다는 장점을 살려야 한다”면서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디젤차 점유율이 최고 70%에 달하고 미국이나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도 디젤엔진 연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정부와 환경 단체, 소비자들 모두가 디젤차를 새롭게 바라보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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