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부가세 경감액 노노갈등 증폭
상태바
택시부가세 경감액 노노갈등 증폭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5.0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택, 민택에 "왜곡선전 즉각 중단하라"
민택, 25일 집회…전액 현금지급 요구


택시운임 부가가치세 경감액 사용과 관련, 건설교통부가 마련중인 '사용방법 개선안'에 대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이하 전택노련)이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이하 민택노련)에 대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왜곡선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 이 문제를 둘러싼 노노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전택노련은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민택노련은 현재 건교부가 마련중인 '부가세경감액 사용방법 개선안'과 관련, 수차례 성명서·보도자료 등을 통해 우리 노련이 일부 부가세 경감세액을 챙기려고 택시사업주와 함께 택시노동자들에게 직접 현금으로 지급하는 개선방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등 왜곡선전 차원을 넘어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이어 "전택노련은 그동안 건교부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을 물어온 것에 대해 명백히 수당으로 택시노동자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성명서는 또 "건교부가 제2안으로 제시한 '수당화를 원칙으로 하되, 노사합의에 의한 경우 부가세 경감액 일부를 복지기금으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각급 조직의 적법한 의사결정기관의 결의와 노사간의 합의를 거친 경우에 한해 경감세액의 극히 일부를 조합원 공동의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조건을 제한해 줄 것을 밝힌다 있다"고 강조했다.
전택노련 관계자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민택노련측이 계속 우리 노련의 부가세 경감액을 택시노동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것을 사업주와 함께 반대하고 있다고 왜곡선전하는 것은 강력히 비판받아 마땅하며, 근거없는 왜곡선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택은 지난 25일 과천 정부 제2청사 앞 광장에서 조합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택시부가세 경감액 전액을 택시근로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토록 건설교통부가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