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돈 KGB물류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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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돈 KGB물류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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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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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업으로의 도약, 현실화 할 것”
-영업소 빼 가면 반드시 책임 묻는다

KGB물류그룹은 ‘2010년 대한민국 1등 택배기업’을 지향한다. KGB물류그룹은 이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올 한해동안 지식경영을 통해 기반을 닦는다는 계획이다. 박해돈 회장은 택배시장에서의 업체간 과당경쟁에 대해 “건전한 경쟁은 환영하겠지만, 지나친 단가인하 행위나 영업소 빼가기 전략은 각 업체 스스로가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사사업을 꾸준히 성장시키는 한편, 지난해 벌여 놓은 쇼핑몰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충남 태안에 자원봉사를 나온 박 회장을 만났다.


▲서해안 원유 유출 사건과 관련, 자원봉사활동을 마친 소감은.
-약 한달 전 태안에 혼자 왔었다. 당시에는 검은 기름이 바다 위에 떠다녔고 백사장이 시커멓게 멍들어 있었는데 오늘 와보니 그 때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기름 냄새로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하루 빨리 예전의 바다로 회복됐으면 한다.

▲올해 택배 및 이사시장을 예상해 본다면.
-올해 택배시장은 약 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형 업체의 사업 강화로 과당경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택배 저단가 문제의 개선은 서비스에 주안점을 둬야 하는데, 이 부문은 각 사 최고경영자의 경영마인드에 달려있다. 이사시장은 새 정부가 부동산 부양책을 쓴다고 하지만 전통적으로 시장의 반응이 늦기 때문에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본다.

▲택배사업 출범 이후 지난 30여개월 간의 실적에 대해 자체 평가한다면.
-지난 2005년부터 30여개월 간 KGB택배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괄목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박스당 단가가 평균 3062원이었는데,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평균단가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KGB가 내실있게 성장했다는 증거가 된다. 그동안 시장에서의 대기업 간 경쟁격화로 대다수 중소업체들이 도태됐지만, 이러한 차별화로 인해 KGB는 오히려 성장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택배시장은 영업소 빼내오기 현상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영업소 부족은 각 사 경영자 모두가 자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업계가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춰 몇년전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메추리알을 낳는 업종으로 전락시켰다. 밤낮으로 힘들게 일하지만 돈벌이가 시원치 않으니 택배종사자들이 시장을 떠나는 것이다. 업계 최고경영자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만약 대기업이 KGB의 영업소를 빼가려 한다면 정부 해당기관의 힘을 빌어서라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 KGB는 경쟁사 영업소를 빼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영업소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인터넷쇼핑몰사업의 육성계획은.
-지난 6월 19일 오픈한 농수산 직거래 인터넷쇼핑몰인 ‘KGB몰’은 기업의 이익보다는 농촌을 살리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질 좋은 자연의 맛을 전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KGB몰은 전국 각 지자체나 지역 생산 판매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약 500여 품목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각 지자체와의 협약 강화 등을 통해 상품 종류를 20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KGB물류그룹의 경영목표는.
-KGB택배의 궁극적인 목표는 ‘2010년 대한민국 1등 택배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품질경영에 중점을 뒀으며, 올해에는 지식경영으로 1등기업으로의 기반을 닦을 것이다. KGB만의 색깔대로 물류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며, 물량을 늘리기보다는 서비스 질 개선을 통해 실속을 챙기는 쪽에 무게를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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