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 코리아 히노 사업부 홍수형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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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니아 코리아 히노 사업부 홍수형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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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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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트럭’ 입소문에 ‘히노(HINO)’ 급성장

1년 성과 고무적, 5년 안에 점유율 15% 목표
겉치레보다 내실 있는 품질로 시장 공략 주효

일본 토요타 계열 히노 트럭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지 1년이 됐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히노 트럭은 보수적인 시장 환경과 호화스러움을 원하는 국내 상용차 소비자들의 니즈와 달리 투박하면서도 단순한 스타일에 운전편의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어서 고전이 예상됐다.

히노 트럭은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첫 해 목표를 300대로 잡았다.

연간 1만2000대 규모의 중형트럭 시장으로 보면 작은 것, 그러나 텃세가 강한 시장에 그것도 국내 최초로 수입되는 중형트럭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며 목표치를 상회하는 339대를 팔았다.

올해 목표는 600대, 특히 3년 안에 7%, 5년 이내에 15%의 시장 점유율이 목표다.

소리없이 국내 중형 트럭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한 히노 트럭의 영업을 총괄하는 홍수형 상무를 만나봤다.

▲지난 1년의 성과를 자평한다면
우려와 기대 속에서 출발했지만 히노의 1년은 한국시장에서의 기대와 희망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됐다.

트럭의 외관에서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세단 급의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시장에서 지나치게 단순한 히노 트럭의 품질이 낮게 인식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의 고유가와 맞물려 트럭과 같은 상용차의 진짜 가치가 ‘실용성’에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판매향상에 도움이 됐다.

필요없는 사양이나 멋을 부리기 위한 투자보다는 연비향상, 내구력 증대, 정비 편의성 개선, 적재량 확대 등을 통해 사업자들이 보다 적은 유지비로 많은 수익을 올리도록 한다는 것이 히노 트럭의 철학이며 이 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지난 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급속하게 늘었다.

▲히노 트럭의 실용성을 소개해 달라
돈을 투자하는 규모도 중요하겠지만 각각의 운행 목적에 맞도록 특정 부문에 집중하는 투자도 중요하다.

히노는 국내 소비자들이 고급스러움을 원한다고 해서 인테리어나 옵션을 개선하는데 전혀 투자하지 않았다.

실제로 히노 트럭은 운전석의 위치만 변경했을 뿐 일본에서 생산된 형태 그래도 수입돼 판매된다.

이는 트럭과 같은 상용차의 최대 가치를 ‘실용성’으로 보는 회사의 철학 때문이다.

생계형 사업자들이 운행하는 트럭에이런 저런 불필요한 사양을 적용해 가격을 올리기 보다는 연비나 성능, 내구력을 개선하는데 투자함으로써 실제 운행단계에서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하는 것이 소비자들을 위한 기업의 책임의식이라고 생각한다.

히노 트럭이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 증가세가 상승한 이유도 이러한 장점들이 현장의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강하게 전달됐기 때문이다.

▲트럭 시장에 대한 전망은
신규 수요는 제한돼 있지만 트럭의 성능 개선과 적재 능력 향상으로 중형 트럭이 8톤 등의 대형 트럭 수요 일부를 잠식하고 있다.

특히 법규나 제도상 중형트럭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 매력적이어서 중․단기적 수요 전망은 매우 밝다.

최근의 고유가 추세 등 운송원가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것도 우리 입장에서 보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자체적으로 실시한 연비테스트 결과도 좋고 아직까지 히노 트럭에 대한 클레임이 없어 내구력에서도 자신감이 붙은 데다 소량이지만 중고차 가격도 경쟁사보다 높아 이런 장점들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본격 추진되면 상당한 판매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히노만의 특별한 고객 서비스는
특별함은 없지만 고객들의 만족감은 대단히 높다.

통상적 수준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것은 그 동안 여타의 상용차에 대한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때문으로 보인다.

수입 대형트럭 시장을 선도하는 스카니아의 정비 네트워크를 활용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특별하다면 히노 트럭의 정비 입고시 소유자 대부분이 생계형 사업자라는 점을 고려해 빠르고 신속한 정비에 최대한의 배려를 해 주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무상보증 제도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대부분 1년에 10만㎞로 적용하는 품질보증 기간을 운행거리 제한 없이 1년으로 적용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는 히노 트럭의 국내 시장 정착이 완료되는 해로 본다.
완벽하고 편안한 운전편의성에 경제성을 갖춘 히노 트럭의 성장세를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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