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인승 버스에 전체 노선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탑승객이 10명도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외 고속버스 업자들은 손님이 많건 적건 일정구간을 제각각 운행한다. 따라서 김해에서 출발해 서울행 버스를 타고 가다 대구쯤 내려도 될 손님도 굳이 대구행을 타야 하는 비효율을 초래한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중간 승차대를 만들어 고속버스가 휴게소를 경유해 손님을 태우거나 내려 준다면 운행 횟수를 감소시킬 수 있지 않을까? 휴게소까지 승객 수송은 셔틀시내버스로 운행하고 출발지인 고속 터미널과 경유 지역 고속버스 터미널에서는 컴퓨터 조회 등을 통해 전광판에 알려주면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돌아다니고 있는 시외 고속버스 50∼60%의 감차효과 요인이 발생한다는 것을 좀 알았으면 좋겠다. 시내 시외 고속버스 난립으로 지하철 철도 적자철 항공기 국내선 공황상태에 빠져 날개를 접는다.
국토해양부는 나 몰라 먼 산만 쳐다보고 있다. 대기오염의 주범은 자동차에서 내뿜는 배기가스로 인해 발생된다. 수도권의 경우 전체 대기오염물질 중에서 버스 화물자동차 배기가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85.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독자:scy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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