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서울시 교통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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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서울시 교통대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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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 사업을 계기로 서울시는 승용차 이용 억제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중점으로 교통 체계를 개편하고 도심차량집중을 억제하는 주차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교통수요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체계개편의 기본 방향은 ▲버스노선 및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해 승용차 통행량을 전면 흡수하고 ▲지하철 운영 개선을 통한 시민 편의 증진 ▲청계천 복원에 대비한 도심교통체계의 개편 ▲도심차량집중을 억제하는 주차관리로 설정 추진하고 있다.

▲버스개편 구현 방안
현재 일부 시범지역과 노선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간·지선 노선과 이들 노선을 운행하는 간선, 지선, 순환, 광역급행 버스 등 운행되는 노선과 기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버스를 운행하게 된다.
버스중앙차로제, 신 신호체계의 도입 등 버스 우선의 도로정책, 그리고 버스종합사령실(BMS)을 중심으로 시 전체의 버스 운행 상태를 통제하고 관리·운영한다.
간선버스는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장거리 직선구간을 오가는 노선으로 고속(35∼4㎞/h)으로 주로 간선도로와 도시고속도로에서 운행된다.
지선버스는 지역내 연계 수단 기능과 순환기능을 담당하고 단거리, 굴곡노선을 저속으로 이면도로와 집분산 도로 위주의 운행을 한다.
특히, 간선과 지선은 물론 순환버스 등의 색상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이용 승객이 보다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미징 작업과 번호판도 최대한의 기능을 살릴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이 수립됐다.
이에 따라 기존 시내버스 업체는 도시형과 좌석형, 순환형(59개사 1,525대)에서 간선버스, 지선버스, 도심순환, 통근셔틀버스 운영회사로 전환되고 시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도 받게 된다.
또한 종사자의 적정 임금을 보장하고 임대주택 공급, 복지시설 확충과 함께 적정 근로시간을 보장함으로써 불친절·난폭운전의 원인을 근절하고 이를 통해 평생직장의 개념을 보장해 시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교통카드 역시 신교통카드 사업자 선정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버스나 지하철 교통요금 뿐만 아니라 택시요금, 주차요금 기타 모든 교통요금을 카드 한 장으로 지불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이용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규모 환승시설도 대거 조성된다.
환승센터에는 400∼500대 규모의 버스 차고지가 설치되고 일반주차장과 소규모 판매 시설, 임대주택, 체육시설, 복지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춰지게 된다.
또한 일반 환승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사업도 병행 실시한다.
시는 이 같은 대중교통 체계 개편 작업이 완료되는 2006년 경,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버스가 27.6%에서 35.0%, 지하철은 36.5%에서 40.0%로 증가시키는 반면 승용차는 18.7에서 12.0%로 끌어내릴 계획이다.

▲지하철 운영개선
심야 시간대 경제 활동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수송수요가 크게 부족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심야연장운행이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국철 구간과 연결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갖고는 있지만 시는 이와 같이 지하철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급행 열차의 도입과 이용 거리 및 시간대에 따라 요금을 달리 적용하는 차등요금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급행열차 도입은 타 교통수단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1∼8호선 등 기존 노선의 경우 격역 정차를 적용해서 운행시간을 단축하고 새로 건설되고 있는 9호선에 대피선을 만들어 운행시격을 조정해 주로 출·퇴근 시간대의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방안이다.
차등요금제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기본요금을 받되 이용승객이 적은 주간 시간대 할인, 심야시간대는 할증 요금을 받아 교통수요를 분산시키고 시민 편의 증진 및 경영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도심교통체계
교통혼잡이 가장 심각한 동북부 지역 교통체계를 개선하는데 가장 주력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급증하고 강남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통여건 등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버스 및 지하철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버스중앙차로제와 버스우선처리시스템 도입 등으로 대중교통 우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동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전역의 교통운영 시스템도 대중교통 우선 체계로 개편해 나가고 환경과 보행 중심, 특히 강북 지역을 우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계천 복원으로 인한 도심교통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일방통행제, 이면도로의 정비로 소통체계를 개선하고 도심순환버스와 기업체 통근버스 활성화 등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나가는 수요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주차관리
오는 2012년 내 집 주차장을 100% 확보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주거지 주차장 100% 확보 10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중장기 주택가 주차시설 공급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시민의 자발적인 주차공간 확보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과 건축물 등의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 저주자 운선주차제 운영 정착 및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차수요 관리는 도심주차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상한제를 상업지역에서 일반지역으로 확대 적용하고, 주차 요금 역시 도심지는 올리고 외곽지역은 내리는 차별 요금을 시행하고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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