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2단계 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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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 2단계 1일 개통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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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2시간 18분 주파...연 4137억 사회적 편익 발생....동대구와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가 1일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부산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개최됐다.
개통식은 또 이번에 신설된 오송역과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2단계 개통은 2004년 4월 서울∼동대구 1단계 개통 이후 6년7개월 만이다. 이로써 경부고속철도는 1992년 6월 첫 삽을 뜬 이후 19년 만에 사실상 완전 개통됐다.
총 사업비 20조7282억원이 투입된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도는 건설 과정에서 도롱뇽 소송으로 알려진 천성산 원효터널 환경갈등과 경주 문화재 보존, 침목균열 사고 등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부산 구간이 2시간18분으로 22분 단축되는 등 통행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오송역 등 4개 역 신설로 이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국토부는 2단계 개통으로 전체 고속철도 하루 이용객이 현재 10만6천명에서 13만5천명으로 약 27%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용자의 편익증가와 환경피해비용 감소로 자동차 통행시간 절감(2175억원)과 자동차 운행비용 절감(1112억원) 등 연간 총 4137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주울산포항 지역에는 신규 관광객이 약 250만명 증가하고, 지역소재 기업의 출장비 절감 및 이에 따른 부가가치가 연간 796억원에 달하는 등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4년까지는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41)과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송정 구간(230.9),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구간(61.1)이 건설된다.
국토부는 이번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이 '전 국토 KTX 90분 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 되고, G20 정상회의 등을 통해 국내외 홍보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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