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오는 11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승용차 없는날’ 행사가 진행되고, 이를 통해 30%이상의 승용차 운행량을 줄이기로 했다.
서울시와 서울 승용차 없는 날 공동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공동위원장 한만정 외 4인)는 지난 3일 오전 11시 청계광장에서 ‘서울 승용차 없는 날 2010’ 시민자율 발대식을 갖고 이번 행사를 위한 본격 캠페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조직위와 시민단체 회원 등 약 600여명이 참여했고 시민자율 참여 선언문 낭독 후 청계광장에서 서울광장, 종로 등으로 길거리 퍼레이드 및 자전거 홍보캠페인 등이 펼쳐졌다.
이번 발대식은 특히 G20참가국 등과 함께 전지구적인 승용차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한다는데 의미를 둔 것으로 참가국가의 독특한 전통의상을 입고 외국인이 참여한 퍼레이드가 이뤄졌다.
조직위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종료시까지 승용차 교통량 30%이상 줄이기를 비롯 1000개 기업 참여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도, 교통량 모니터링 , 기념식개최 등의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차 없는 날 행사는 매년 9월 중에 개최됐으나 이번에는 G20정상회의 기간으로 옮겨 진행되는 것으로 서울은 타 지역과 달리 이틀동안 개최된다. 한만정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찾아 온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G20 행사기간동안 자가용 운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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