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광명~서울 고속도로 노선 변경 TF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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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광명~서울 고속도로 노선 변경 TF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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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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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천시(시장 김만수)가 민자로 건설예정인 광명∼서울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작동지역을 통과하고 있어 노선변경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26일 부천시청에서 대책논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TF팀은 부천시민연대 김범용 대표를 비롯해 까치울대책위 한원상위원장, 관련 공무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국토해양부와 사업 시행자간 정부협상이 올해 안으로 완료될 예정됨에 따라 부천시는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이전에 대책마련을 위한 TF팀 회의를 진행한 것이다.

부천시가 국토해양부와 시행사인 서서울고속도로(주)에 광명∼서울 고속도로 노선변경을 강력히 요구하는 이유로, 첫째 작동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은 비경제적이고 교통 혼잡을 가중하기 때문이다.  광명∼서울 고속도로 부천구간을 최단거리 노선인 시 외곽이 아닌 작동지역으로 우회하게 되면 도로가 1.06km 연장돼 580억원 정도의 추가 사업비가 발생하게 되며 노선 우회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동부천 IC를 간선도로가 아닌 '여월∼남부순환도로'간 보조간선도로에 접합해 일대 교통혼잡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공사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둘째, 인근 녹지공간을 훼손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소음 및 환경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다. 서서울고속도로(주)의 계획노선은 부천시의 정수장과 작동 까치울 전원마을 등 부천시의 마지막 남은 녹지공간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 게다가 작동 까치울 전원마을은 고강동 지역 항공피해로 인한 500여 세대의 이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인근에 고속도로가 설치되면 주민들은 또다시 소음 및 환경 피해를 입게 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광명∼서울 고속도로 노선변경을 위해 TF팀을 적극 가동할 뿐만 아니라 노선에 반대하는 강서구, 광명시 등 인근 시와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는 서서울고속도로(주)에서 국토해양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추진하고 있는 민자사업으로 평택에서 문산까지 연결되는 총 4개 노선(L=120km) 중 하나이다. 최초 제안서에는 서울시계로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작동지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돼 부천시는 그동안 노선조정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임중식기자 imjs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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