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 1989년부터 개발한 자기부상열차 관련 기술이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은 한국공학한림원이 지난 60년 간 산·학·연을 총망라해 가장 탁월한 기술개발 성과를 선정한 것이다.
기계연은 시속 110㎞로 움직일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를 위한 자기부상제어, 선형추진제어, 전력변환 설비설계, 차량 및 시험선로 설계·제작 기술 등을 보유하고 국토해양부의 저소음 저진동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노선은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공항철도 용유역까지 6.1㎞가 연결돼 2012년 8월 완공될 예정이며, 1년간의 시운전을 거쳐 2013년부터 열차가 본격 운행되는데 시범노선에 투입될 차량은 이미 제작돼 지난 3월부터 기계연에서 성능시험중이다.
기계연은 또 시스템엔지니어링연구본부 산하에 자기부상연구실을 두고 자기부상과 선형추진 기계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자기부상 열차, 친환경 물류시스템 및 레저 스포츠 관련 놀이기구 등의 신성장산업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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