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공제조합 캠페인=2010년 결산
상태바
개인택시공제조합 캠페인=2010년 결산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0.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로운전에 따른 사고 늘고
 고액·중상 사고 소폭 감소"


'T-SAFE CAR 개인택시' 기조 주효
오토바이 사고 '확' 줄이기 지속 추진
'조합원 고연령화' 대응책 마련 절실
"2011년엔 사고감소·경영수지 개선"


2008년 기준 우리나라 도로교통사고 사망률은 자동차 1만대당 2.93명으로 OECD 평균 1.33명보다 2.2배 이상 높으며 교통사고 발생비용은 연 15조원 규모로 국가 신인도 및 경쟁력 저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정과제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종합계획을 수립, 연중 추진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이미 두차례의 대국민 캠페인을 시행했으며 5개 자동차공제조합과 함께 공중파 홍보용 CF를 제작, 황금시간대에 내보내는 한편 매월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통해 집중적인 예방 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교통신문은 이같은 정책방향에 발 맞춰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과 함께 올 한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개인택시 교통사고예방활동의 추진 성과와 문제점, 그리고 2011년 사고예방 활동 방향을 살펴본다.

◆사고예방 활동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은 2010년 교통사고예방의 슬로건으로 '2010 안전한 차! 친절한 차! T-SAFE CAR 개인택시'를 설정한 바 있으며, 이를 기조로 개인택시 조합원에게 '편안한 개인택시! 여유있는 안전!' 이라는 운행습관을 주제로 홍보하고 있다.

'T-SAFE CAR'란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안전한 개인택시를 말하는데, 손해보험사의 애니카, 하이카 등과 같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올 한해 개인택시공제조합의 주요 사고예방 활동을 살펴보면, 1월에 사고예방 포스터를 전국 유관기관 단체 등에 배포, 부착했으며 2월에는 개인택시 최고의 운전자 2만2000명에게 '무사고인증마크'를 배포, 부착해 자부심을 고취 하는 등 사고예방에 앞장서는 개인택시운전자의 위상을 제고했다.

또한 연중 사고예방 현수막을 주요 도로 및 관계기관, LPG충전소 등에 부착, 게시중이며 공제조합 직원과 개인택시 운전자가 함께 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총 323회 연 인원 4만1695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했다.
그리고 사고예방 효과를 각인시키기 위해 개인택시 보수교육 기간 중에 조합원 사고예방 강연 등을 총 365회 4만57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홍보물도 35종 약 17만부를 배포했다.

개인택시공제조합은 이러한 일상적인 활동은 물론 핸드폰 SMS메시지를 통한 사고예방 문자도 수시로 발송하고 있는데 금년도에만 246회를 발송해 계절 및 사고다발 기간 등 테마별로 집중해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개인택시공제조합은 주요 악성사고인 오토바이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5년간 '오토바이 사고 확! 줄이기 100일 캠페인'을 하절기 기간에 집중 시행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사고건수 및 공제금 감소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제조합 보상지원실에 따르면 이러한 활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사고예방 활동상황을 주요언론에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택시 홈페이지 배너에도 게시하고 있다.
 
◆개인택시 사고의 문제점

2009년 기준 국내에 등록돼 있는 자동차중 사업용 자동차는  전체의 5.4%를 점유하고 있으나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는 약 전체 사고의 22%에 달해 비사업용 자동차의 4배가 넘고 있다.

그리고 사망자수는 자동차 1만대당 비사업용 2.8명에 비해 4.1배가 높은 11.6명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자수도 자동차 1만대당 913.9명으로 비사업용 165.8명에 비해 5.5배가 더 많아 사업용자동차의 교통사고 예방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하고 있다.

개인택시는 부상자수가 1만대당 2880명으로 전체 사업용자동차의 약 3배나  많고 사망자도 14.3명으로 약 1.2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안전운전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개인택시도 최근 수년간 급속한 사고율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택시 교통사고의 증가추세는 개인택시조합원의 고령화가 상당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개인택시 운송사업자의 연령분표를 보면 평균연령이 남녀 모두 55세로, 중후하고 나이든 50대 운전자의 이미지에 부응하고 있으나 이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2만1711명으로 전체 14%를 차지해 장시간 운전을 요하는 개인택시 운전이 전문 운전직종을 감안하면 과로 운전에 쉽게 노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맺는 말

이에 개인택시공제조합은 지금까지 계속 추진해온 '오토바이 사고 확! 줄이기 100일 캠페인'을 변함없이 추진할 예정이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고율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감안해 개인택시 보수교육시 홍보와 캠페인을 연중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무사고인증마크'와 문자메시지를  적극 활용하고, 라디오 등 홍보매체로 사고예방운동을 확산시키면서  교통안전 시민단체 등과 협조해 개인택시가 사고예방 지킴이로 자리매김하는데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개인택시의 사고예방 노력과 안전운전의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고취시킨다면 연 20%에 육박하는 개인택시사고율을 2% 이상 감소시켜 사고예방과 함께 공제조합의 경영수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석홍 개인택시공제조합 이사장은 "2011년은 사고감소는 물론 조합원의 자긍심을 살리는 캠페인을 검토하고 아울러 경영수지 개선도 도모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해로 만들 생각"이라며 2011년 개인택시공제조합의 교통사고 예방활동의 방향을 밝혔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