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눈과 비에도 미끄러지지 않는 보도블럭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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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눈과 비에도 미끄러지지 않는 보도블럭 깐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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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이후 새로 깔리는 보도블록은 비나 눈에도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미끄럼 저항기준'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눈과 비가 오면 발생하는 미끄럼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서울형 보도포장 미끄럼 저항기준'을 마련해, 내년 2월부터 시와 자치구, SH공사 등에서 시행하는 시내 모든 보도정비 사업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는 시각장애인 점자블록과 도로와 보도의 경계석에만 도로 포장재의 마찰력을 기준으로 한 미끄럼 저항기준(BPN·British Pendulum Number)이 있었고, 일반보도는  기준이 없었다.

BPN은 수치가 클수록 미끄럼에 안전하다는 것을 뜻하며, 일본과 유럽연합은 40BPN· 호주는 45BPN을 보도 포장재 안전 수준으로 채택해 보도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사도가 0~1.8도인 평지는 40BPN 이상을 적용하고 경사 1.8~9도인 곳에는 45BPN 이상, 경사 9도 이상인 급경사 구역은 50BPN 이상의 보도 포장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횡단보도나 차량 진출입을 위한 턱 낮춤 구간은 45BPN 이상이어야 한다. 시는 또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현재 20BPN으로 규정돼 있는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의 미끄럼 저항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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