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제선 항공여객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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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제선 항공여객 역대 최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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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4만명으로 작년보다 10.6% 늘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394만명에 달해 역대 월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는 작년 같은 기간(357만명)보다 10.6% 늘어난 실적이다.

여름방학과 휴가 등 여름철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일본(-6.6%)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에서 항공 여객이 증가했다.휴양지로 인기높은 동남아 승객이 27.1% 늘어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배낭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유럽과 대양주가 각각 15.2%, 14.0% 증가했다.

대지진 직후인 4월 승객이 무려 30.3% 줄었던 일본 노선 역시 감소폭을 줄이며 회복되는 조짐이다.

국적사가 국제선 여객 65.1%를 실어나른 가운데 저가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작년(2.5%)보다 대폭 증가한 4.5%를 차지했다.

유례없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저가항공사의 운항 확대, 제주 관광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국내선 여객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3% 늘어난 173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선 여객 증가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국내선 승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3%, 11.0% 늘어나 대한항공(-10.8%), 아시아나항공(-4.6%), 에어부산(-0.7%), 이스타항공(-16.3%), 진에어(-9.8%) 등의 수송량 감소분을 상쇄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선전에 힘입어 저가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이 작년 동기보다 1.3배 상승한 73만명에 달했고, 여객 분담률도 7.6%포인트 오른 41.8%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글로벌 금융 불안과 정보기술(IT) 관련 수출입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30만3천t에 그쳤다. 다만 인천공항 환적화물은 4.3% 늘어난 10만5천t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경기침체로 하반기 항공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여객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8월에는 항공여객이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 불안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 화물 수출 부진으로 하반기 항공화물 수요 역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항공교통량은 총 4만418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고, 영공 통과는 총 3101대로 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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