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러시아워’ 없이 전일 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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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러시아워’ 없이 전일 체증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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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연 조사 주중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률 낮아...

주말에는 평일과 같은 뚜렷한 '러시아워' 없이 낮 시간 내내 도로의 정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수행한 '주말통행실태조사' 결과 평일은 출ㆍ퇴근시간에 통행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반면 주말은 두드러지게 교통량이 몰리는 시간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10~11월 전국 2만9천여가구를 대상으로 도심과 고속도로 등 전국 도로에서의 통행 특성을 분석했다.

평일에는 오전 7~8시에 13.5%, 오전 8~9시에 11.6%의 통행량이 분포돼 출근시간에 뚜렷한 러시아워가 형성됐다. 일반적으로 통행량이 7%가 넘으면 러시아워로 규정한다.

통행량이 8.4%로 나타난 오후 5~6시, 7.6%인 오후 6~7시 등 평일 저녁도 러시아워 범주에 들어갔다.

이에 비해 주말은 오전 8~11시, 정오~오후 2시가 교통량 7%를 약간 상회해 러시아워로 분류할 수 있었으나 평일 출근시간대처럼 교통량이 눈에 띄게 집중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 낮 시간대 내내 교통량이 5~6%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정체가 오래 지속됨을 시사했다.

또 주말에는 승용ㆍ승합차량의 이용률이 주중보다 12.5% 높은 49.7%로 전체 통행의 절반을 차지하고, 주중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도로에 나가지 않는 무통행비율은 주중은 16.2%, 주말은 33.0%로 주말에 집을 나서지 않는 사람이 평소보다 2배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중에는 여가통행이 전체 통행인구 중 7.4%에 그치지만 주말에는 이 수치가 약 4배 상승한 29.7%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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