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세버스조합 "전세버스에 영상기록장치 설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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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세버스조합 "전세버스에 영상기록장치 설치해달라"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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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조합, 대구시에 재정지원 요청

【대구】대구전세버스조합이 최근 늘어나는 전세버스 차량의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대구시에 디지털 운행기록계 장착 관련 재정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전세버스 사고의 감소 및 예방, 차량운행관리, 운전자 관리에 효율적인 디지털 운행기록계(영상기록장치, 일명 블랙박스)를 설치함으로써 국정시책의 일환인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운동'에 앞장설 수 있다"며 재정 지원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합에 따르면, 강원도 미시령사고, 인천대교 사고, 제주시 노형동사고, 강원도 삼척사고, 경주 남사재 사고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브레이크 고장 ▲안전거리 미확보 ▲운전미숙과 도로이탈 ▲졸음운전 ▲무자격운전자 승무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이같은 사고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운수종사자자격증 제도를 법제화해 운전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전자식 운행기록계 및 GPS 장착을 설치함으로써 전세버스운행차량의 실시간 운행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사고 제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특히 조합은 "현 전세버스업계는 지입차주 운행에 대한 차량 관리의 어려움, 차고지 미입고로 안전운행점검 미확인 등으로 사고 발생 소지가 높다"면서 "시에서 디지털 운행기록계 설치를 위한 재정을 지원해 줄 경우 전세버스의 운행질서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현 조합 이사장은 "현재 시에 재정 지원을 요청해놓은 상태"라며 "전세버스운송사업은 공익수송과 여객운수사업법 제50조 8항 경제적·환경친화적 안전운전 및 관리를 지원하는 시설, 장비의 확충 또는 개선과 여객운수사업진흥에 관한 시행규칙 94조 2항, 첨단교통정보시스템 등 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시설 또는 장비의 확충개선을 볼 때 재정 지원 근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 한 관계자는 "전세버스 업체에 운행기록계 설치 관련 재정 지원의 당위성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시 재정이 열악해 예산을 배분하지 못하지만 향후 지원이 가능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경북전세버스조합이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운행기록계를 전 차량에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지역 조합에 가입된 전세버스 차량은 총 1700여대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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